[Review] 가볍고 편안하게 만나는, 헬로 아티스트展

야경과 커피가 함께하는 캐주얼 카페 전시
글 입력 2016.09.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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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 아티스트展 
-한강 세빛섬 내 솔빛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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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빈치가 주관한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컨버전스 아트로 재탄생 시켰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중심으로 시작된 미술사조로 순간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인상파 화가들은 기존의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거칠고 즉흥적인 붓 터치를 통한 색채 표현과 같은 혁신과 개성을 그림에 녹여냈다. 초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모네, 마네, 르누아르 등이 있고, 후기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쇠라, 세잔, 고갱 등이 있다.






전시장에 입장하고 제1 전시실로 들어가면 금방 인상주의 화가 소개와 대표작에 대한 설명이 벽을 채우고 있다. 1층은 인상주의의 시작과 고흐, 마네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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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마치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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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어야 한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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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비치되어 있는 리플렛에 전시장에 대한 소개가 없지만, 전시장 이동경로를 따라 다음 전시장에서 소개될 작가를 적어두었다. 2층에는 세잔, 드가, 쇠라, 모네, 고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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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장 끝부분에는 작가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적혀 있는 공간이 있다.
그부분을 보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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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원주, 구, 삼각형에 의해 성립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원근법의 범주에 속한다.
-폴 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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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서히 눈을 떴고 자연을 이해하게 되는 한편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다.
-클로드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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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관람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앉아서 관람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한듯, 곳곳에 의자와 방석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규모가 작은 전시장이라 다리 아플 일은 없지만, 곳곳에 놓여진 배려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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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또 다른 주안점은 바로 야경이다.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 않지만 의자를 비치해두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사랑의 락'이라는 이벤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시간이 10시 까지로, 여타 전시에 비해 여유가 있다. 나 역시 퇴근한 친구와 함께 평일에 관람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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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모네, 빛을 그리다'와 마찬가지로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관람할만한 전시이다. 전시회가 낯선 아이들도 무리없이 관람할 수 있다. 그런만큼 미술 애호가에게는 아쉬울만한 전시지만, 차 한 잔과 함께 가볍게 걸으며 체험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는 손색이 없다.





*전시 티켓이 있으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할인 받을 수 있다.
카페는 입구 안쪽과 2층 야외구역 두 군데 있다.

**세빛섬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25인승의 작은 버스로 사람이 많은 시간엔 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
셔틀버스 정류장은 세빛섬과 반대반향으로
택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다른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상가 출구를 이용하면 세빛섬까지 금방으로,
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으니 날이 좋으면 걷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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