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글 입력 2014.01.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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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2월 31일 국제회의산업 등 마이스(MICE) 산업의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14 ~ 2018)을 발표하였다.


   * 마이스(MICE, Meetings·Incentives·Conventions·Events and Exhibition): 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기획행사 및 전시회 등 비즈니스 관광의 통칭


  이번 계획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제6조에 의해 수립되는 제3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으로, 지난 제2차 계획(2006 ~ 2010)에 대한 성과 분석 및 국내외 동향 분석을 토대로 공공기관, 지자체, 업계, 학계 등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수립되었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본계획 수립연구(’12년 11월 ~ ’13년 5월), 산업 주요 관계자 및 현장 의견수렴(’13년 7월 ~, 10여 차례), 주요 기관별 국제회의 산업 전략 수립 지원을 통한 과제 발굴(한국관광공사 ’13년 5월 ~ 7월, 한국컨벤션학회 ’13년 6월 ~ 11월), 마이스 산업 육성 심포지엄 개최(’13. 12. 4.) 등


  국제회의산업은 참가자 1인당 지출액이 ’11년 2,585불로 일반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1,409불)의 약 2배에 달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며 관광, 숙박, 항공·운송, 식음료 등 관련 산업과의 전후방 파급효과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특히 국가 간 경제·사회·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국가 홍보 및 브랜드가치를 제고하는 창조형 서비스산업으로서 세계 각국이 전략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마이스 산업은 지난 수년간 양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12년 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에서 한국이 세계 5위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UIA, 국제협회연합 기준). 향후 한국 국제회의 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제3차 계획에서는 ’국제회의산업 고도화·고부가가치화 구현‘을 목표로 산업의 성숙을 도모하기 위한 4대 추진 전략 및 15대 핵심 과제를 수립하였다.

 - 계량 목표 : 국제회의 개최건수 790건(UIA 기준), 국제회의 외화획득 14.5억 달러, 국내 개최 국제회의 참가 외국인 수 40만 명

 - 4대 추진 전략 및 15대 핵심 과제
















< 주요 과제 >



3대 토착형 글로벌 컨벤션 및 20대 지역 특화 컨벤션 육성
- 한국 대표 국제회의 발굴 및 지역별 국제회의 경쟁력 강화 추진


  정부는 의제·규모·연사·프로그램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회의로 성장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3대 ‘토착형 글로벌 컨벤션’을 육성하고 국내 개최 주요 대형 행사를 계기로 한 국제회의를 추가 발굴하여 마이스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회의가 지역별 중점 산업의 지식·인적 교류를 통한 창조경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화되어 있는 강점 산업 중에서 국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회의를 육성(인큐베이팅)*하여 지역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는 ‘지역 특화 컨벤션’을 ’13년 11개에서 ’18년 20개로 확대 지원한다.

   * 해외 홍보, 문화체험·관광, 방한답사, 연사초청 등에 활용 가능한 지원금 제공



입체적 육성(인큐베이팅) 지원 방식 도입 및 주요 주최자 관리를 통한 국제회의 품질 개선
- ‘국제회의 해외 홍보 및 유치·개최 지원 제도’를 포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 , 주관 단체 컨설팅 프로그램 체계화로 국제회의 수요 창출 및 품질 개선 도모


  지속적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국제회의 지원 제도’를 단순 지원금 제공 외에도 △개최 후보행사 파악 △유치 준비 △유치 경쟁 △유치 확정 후 개최 준비 △행사 개최 지원의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협회·학회 등 민간 주관 단체 대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컨설팅 프로그램 제공, 정부·공공기관 대상 국제회의 지원 활성화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주요 국제회의 주최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국제회의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학연계 인턴십 확대(’13년 71명→’18년 300명) 및 컨벤션기획사 자격제도 개선 추진
- 체계적인 국제회의 전문인력 양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국제회의 등 마이스 산업 종사자들이 업종별·직급별로 통합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중장기 교육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하여 컨벤션기획사 2급의 시험과목 및 출제·평가·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1급을 시행하는 등 ‘일–교육·훈련–자격’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자격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국제회의를 포함한 관광산업 종합 채용박람회 개최를 정례화하여 구인·구직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회의 기획업·서비스업에 대한 산학연계 인턴십을 확대(’13년 71명 → ’18년 300명)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회의기획업체의 사업 다각화 지원, 표준요율 시행 및 국제회의 서비스업 신설
- 국제회의기획업(PCO) 등 국제회의 산업 핵심 업종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유기적 동반 성장 기반 조성


  국제회의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회의기획업(Professional Congress Organizer)이 단순 대행업무를 벗어나 기획·유치 업무 등 전문 분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여 전문성을 제고하고 수익 창출 가능성을 다각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회의산업 업계 표준요율을 시행하여 업계 전반에 적정한 서비스대가가 확보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국제회의기획업·국제회의시설업 등 핵심업종 외에도 그간 관광진흥법상 명시되지 않았던 ‘국제회의 서비스업(Supplier)’*을 추가로 신설하여 국제회의산업의 체계적인 업종 분류와 정책지원 효과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 국제회의 지원 서비스업 : 국제회의와 높은 연관성이 있는 회의시설·장치 대여업, 통·번역업, 의전·수송, 회의 기념품/홍보물 제작업 등



국제회의 복합지구 도입 및 마이스 기능 포함 복합리조트 건립 지원
- 국제회의 인프라의 양적·질적 개선으로 한국 국제회의 유치·개최 경쟁력 강화


국제회의 핵심시설과 배후지원시설을 집적화하여 쇼핑·관광·숙박 등 연관산업을 연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제도를 도입하고, 컨설팅을 통해 국제회의 등 마이스 기능을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건립 지원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궁·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 독특한 회의 개최장소(Unique Venue)를 발굴하여 참가자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국마이스산업전(Korea MICE Expo) 개최 및 해외 로드쇼·설명회·전문 박람회 참가
-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통해 회의 목적지로서 한국의 위상 강화


  해외 핵심인사 초청 사전답사여행(팸투어) 사업, 해외 로드쇼 개최 및 마이스 전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한국 시장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해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마이스업계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한국마이스산업전(KME)’을 확대 개최하고, 이 기간 중 포럼·공모전 등을 연계한 마이스 주간(MICE WEEK)을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마이스 카드(MICE Card) 확대, 정보문화기술(ICT) 활용 친환경 국제회의 육성 및 전시회 연계 국제회의 활성화 지원
- 세계적 마이스산업 선도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사업 집중 육성


  각 지역별로 외국인 참가자가 해당 지역의 호텔·교통·쇼핑·음식·관광시설 이용 시 우대/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마이스 카드를 확대하여 외국인 참가자의 소비 촉진과 만족도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특화된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이를 포상관광, 기업회의 등과 연계하여 마이스 산업으로의 융·복합 발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한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 운용 앱(APP)을 개발하는 등 정보기술을 결합한 친환경 국제회의를 진흥하고, 전시회와 연계한 유망 국제회의를 동반 개최하여 마이스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 향후 계획 및 추진 체계 >


  문체부는 상기 주요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공공기관·지자체 및 지역 국제회의전담조직(컨벤션뷰로, CVB)·주관 단체·업계·유관 협회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 마이스 육성 협의회(KMA, Korea MICE Alliance)’를 활성화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시도 국제회의산업 발전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거버넌스) 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해 창조경제로의 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맞추어 국제회의산업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관광·예술 등 문화와 융합하여 한국이 세계적인 국제회의·마이스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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