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시간을 파는 상점' -당신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드립니다.

글 입력 2016.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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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의 문화 초대로 보게 된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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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면 정말 시간을 파는 상점같은 공간이 나온다. 비밀스러운 느낌의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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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의 모습은 '시간을 파는 상점'에 맞게 시계들로 꾸며져 있다.



간단한 줄거리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며 자신의 시간을 판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아 달라는 의뢰
할아버지와 맛있게 식사를 해달라는 의뢰
천국의 우편 배달부가 되어 달라는 의뢰 등...
<시간을 파는 상점>에는 다양한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온조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도난사건을 맡게 되고 그 사건에 휘말린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제목을 봤을때 굉장히 흥미를 느껴서 이 연극을 보게 되었다.
시간을 판다는 의미 자체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내 시간을 쓴다는 얘기였다.
내 시간을 쓰면서 돈을 받는 것은 우리가 아르바이트와 같이 돈을 받고 일을 할 때 자주 하는 것인데,
이것을 시간을 판다고 표현을 하니 굉장히 색달라 보였다.
표현에 대해 흥미를 느낀 한편 생각보다 별 다른 내용이 아니라는 것에 실망도 느꼈다.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에는 네 명의 배우가 나와서 열연을 펼치는데,
의뢰를 하나 하나 깊게 보여주는 것이  중간에 살짝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의뢰 중에 천국의 우편 배달부 내용은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하는 것과 그 사랑을 온 몸으로 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예쁘게 보였다.

대학로의 다른 연극들처럼 이 연극도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내용이 진행된다.
요즘 이렇게 배우와 관객이 호흡을 맞추는 소극장의 매력에  빠져있어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연극을 봤다.
그리고 연극을 보고나니 책은 어떨지 궁금해져서 책도 구매했다.

사랑 얘기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연극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연극을 보면 후회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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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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