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 귀가 즐거운 드럼 뮤지컬
경의선을 잇는 네 개의 사랑 여행!
드럼 뮤지컬 여행을 떠나요

대학로에서 관람하는 첫 뮤지컬은
드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였다.

B석이지만 공연 관람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만 커튼콜 사진이 다 옆모습이어서 아쉬움이..!

공연 내내 내게 큰 울림을 주었던 큰 드럼!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금 떠올리며 리뷰를 쓰려니, 어색하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 내가 무대를 통해 느낀 그대로 써봐야겠다.
[ 솔 직 담 백 후 기 ]
1. "귀가 즐거운 공연"
뮤지컬이라는 장르답게 무대를 이끌어 가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음악이 더 컸다.
드럼 뮤지컬이라고 명시한 것처럼 주된 악기는 드럼이었지만,
그 외에도 이름도 모르는 타악기들이 많았다!
영화의 특수 효과로 쓰이는 악기들처럼 생소하고도 신기한
소리를 들어 귀가 즐거운 공연이었다.

2. "순수한 감성"으로 즐기는 공연
공연의 배경은 통일이 된 이후를 설정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남과 북 사람들의 만남과 갈등을 다루는데
2000년대 초, 초등학생 시절 배웠던 통일 교과서의 한 부분처럼
친근하면서도 한없이 순수한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감성이
'여행을 떠나요' 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3. "여행을 그려보는" 공연
제주 - 남원 - 평양 - 영변약산까지 한반도를 아우르는 여정과
여정 가운데 개성만점 열차 칸 곳곳의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공연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사랑과 인연, 갈등과 헤어짐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
이야기하는 이 공연이 말하는 '여행'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말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낯선 곳에서의 만남, 헤어진 사람과의 재회,
오랜 인연과의 과거 회상은 여행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넓게 보면 곧 인생이라는 여정 속에서 겪는 일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나는 '여행을 떠나요' 관람 후에
내가 앞으로 할 여행에 대해, 앞으로의 나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출구 쪽에는 개성공단 중단 철회 서명을 받고 있었다.
뮤지컬의 주제가 통일을 염원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했다.

개성공단 상회의 물품들도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공연장을 빠져나와 마로니에 공원쪽으로 향하니
이곳저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쪽을 살펴보니,
버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습한 날씨일수록 비눗방울이 오래 버틴다는 >버스커의 말씀!
7월 22일 밤 10시의 습도는 85%

통일 뮤지컬에 비누방울 퍼포먼스까지 보고 나니
오랜만에 초등학생이 된 느낌이 들었다.
[공연 관람 정보]공 연 명 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공연 기간 2016년 7월 8일(금) - 8월 28일(일)공연 장소 이랑씨어터공연 시간 80분 / 화~금 7시30분 | 토•일•공휴일 4시ㅣ 매주 월요일 휴관출연 배우 김기홍, 윤가현, 이수진, 김보겸, 조정훈, 조석준, 임연주, 박다솜스 태 프 조명디자인 민새롬 ㅣ 조명 김성구 ㅣ 음향 유니콘사운드포토그래퍼 신디, 윤성광 ㅣ 조연출 박다솜관람 요금 전석균일 20,000원공연 문의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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