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공유공간 [시각예술, 서울예술치유허브]

글 입력 2016.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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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러리 맺음 후원 공모 선정
<공유공간 (Mutual Space) Negative show> 
이지숙 개인전


공유1.jpg
 


일상을 마주하는 풍경들 속에서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공간(시간성이 포함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






<전시 소개>

일상이다. 나 개인의 일상이지만 누구나 겪을 수도 있는 일상 공간이다.

나는 일상이 지겹다. 지루하다. 재미없다. 작업이랍시고 이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것 조차 권위적으로 느껴지고 과도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아 의미가 퇴색되고 비약되어 보인다.

장르를 막론하고 일상이라는 소재는 너무나 흔하다. "일상"이 평범하고 흔한 소재로 느껴지는 데에는 이미 많은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일상을 여러 매체를 활용해 표현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이 예술의 소재로서 자꾸 등장하는 것은, 사람들이 그것의 중요한 가치를 간과하고 '일상'을 '일상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일상을 보내면서 마주하는 풍경들을 바라보았다. 

풍경들은 그냥 눈에 보여지는 것들이다. 그것 자체가 나에게 큰 의미를 주진 않는다. 파란 하늘, 흔들거리는 나뭇잎, 쉴 새 없이 달리는 자동차들... 순간의 풍경을 보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혹은 연상되는 사고를 한다. 사고가 시작되면 풍경은 무심하게 보여지는 배경이 될 뿐이다. 나는 그런 풍경들을 무심하게 찍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을 위해 재워야만 하는 재개발 지역, 퇴근시간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직장인들, 더운 날 분수에서 노니는 아이들, 기차를 타고 가다가 발견된 초현실적인 광경 등, 촬영해서 기록된 영상들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있었고, 그 공간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공유공간'이 된다. '공유공간'을 바탕으로 사람들은 각자의 삶으로 공간을 채우고 있다.

전시장의 영상과 사진작품들은 반전(네거티브)되어 있다. 반전된 영상에서 찰나의 순간을 캡쳐(capture)하고 그것을 다시 나열한다. 찰나의 순간만을 일상으로 인지함과 같은 이치다. 또한 반전효과로 인해 밤은 낮처럼, 낮은 밤처럼 시간성이 모호한 색감이 표현된다. 시간이 지나 흐려지고 왜곡되고, 일부분은 사라지게 되는 기억처럼 우리 일상의 풍경이 희미해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관객들은 작가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에 그림자가 되어 작품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일상 속 풍경들의 희미해지는 기억과 같이, 자기 자신 또한 희미해지고 선명하지 못한 체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일상을 마주하는 풍경들 속에서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전시를 통해 갖기를 바라본다. 

2016.06.10 이지숙





2016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러리 맺음 후원 공모 선정
<공유공간 (Mutual Space) Negative show> 
이지숙 개인전


일시 : 2016년 7월 4일 ~ 7월 23일

시간 : 10:00 ~ 18:00

장소 : 서울예술치유허브 2층 갤러리 맺음 (구 성북예술창작센터)

티켓 가격 : 무료

주최 밎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문의 : 02 943 9300

서울예술치유허브카페(링크)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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