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웃음이 끊이질 않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

글 입력 2016.07.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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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트인사이트(http://www.artinsight.co.kr/)의 지원을 통해
대학로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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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인터파크 예매율 1위이고, 최다 관객 수를 달성했다고 하더니
역시나 내가 보러간 날도 사람이 넘쳐났다. 

관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호응도 두 배, 세 배로 좋았던 것 같다. 
연극을 보면 무대 위 배우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관객들의 역할도 참 중요한데, 
내가 관람한 날은 우리들 모두 신나게 웃고, 박수치고, 울고 그래서 더 좋은 연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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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는 드라마 작가가 꿈인 정은과 건축가가 되고 싶어 하는 경민이
이중계약으로 인해 한 집에 같이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티격태격 다투지만 곧 서로의 꿈과 노력에 공감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 나간다.
경민 역은 김영한 배우가, 정은 역은 이유나 배우가 연기했는데,
두 분다 너무 잘생기고 예쁜데다 연기도 센스있게 잘해서 빠져들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경민의 "내건가봐~"하는 목소리가 기억에 남아 웃음이 난다ㅎㅎㅎ 

특히 연극을 볼 때마다 눈이 많이 가는 것이 여러 역할을 소화해 내는 배우들인데
이번 <옥탑방고양이>에서는 뭉치 역을 맡은 유용준 배우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 무대에 올라와서 관객들 분위기도 띄우고, 극 중간중간마다 상황 전환도 하고,
고양이 뭉치부터, 집주인 아저씨, 열쇠 기사, 정은의 친구, 경민의 친구, 정은의 아버지 역할까지 소화했다. 특히 정은의 아버지 역할을 할 때 울컥해서 깊은 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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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도 끝나고, 종강도 해서 친구랑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연극을 보러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옥탑방 고양이>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이다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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