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술피리 공연을 관람했다.
사실 오페라에 대해선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고 어렵다고 생각한 장르라
프리뷰를 쓰면서도 ‘쉬운 오페라도 어렵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오페라는 나의 오해를 완벽히 없애주었다.

지휘자의 인사를 시작으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노래는 원어로 불렀지만 무대의 양쪽 전광판에
해석이 나와 노래를 전부 이해하면서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약간의 의역과 함께 우리 정서의 맞게 대사를 한다던지,
요즘 유행하는 말을 써 웃음을 유발한다던지 하는
연출진의 노력이 빛을 발한 오페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많은 장면들이 기억에 남고 훌륭하고 재미있었지만
단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밤의 여왕 아리아’ 이다.
내가 살면서 이 노래를 직접 듣게 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사람의 목소리로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낼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 하나 인상적이였던 것은 파파게노의 연기이다.
그는 굉장히 능청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새잡이 파파게노역을
정말 잘 소화하신 것 같다.
파파게노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에 더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했다.
배우들의 연기부터 노래, 무대, 연출까지 뭐하나 좋지 않았던 부분이 없었다.
이 오페라 '마술피리'를 계기로 좀 더 오페라에 가까워 진 것 같다.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만나고 싶단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