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제목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연극, '라면' [공연예술]

글 입력 2016.04.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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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추천 연극 [라면]

2016.3.11 ~ OPEN RUN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제목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연극 라면!
두 쌍의 커플이 그들만의 '연애 스타일'을 담아 끓여내는 '라면'.
발상이 참 귀여운 것 같다. 라면과 연애의 공통점 이라니 :D
개인적으로 나는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한다.


시놉시스.jpg
라면is.jpg


   요즘 연애가 '인스턴트 연애'라고 표현되는 건 조금 슬프다. '연애'가 무조건적으로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점점 '연애'를 '결혼'과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경험으로 만드는 것일까? 연인관계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에 보이는 연애이야기는 더하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면 여전히 서로 아끼고 서로 책임지고, 서로 맞춰가며 알콩달콩 연애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물론 그 커플들이 나중에 다 결혼까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시놉시스에서 말하는 정성이 들어간 라면, 볶음라면, 해물라면같은 개인 취향에 맞춰 신선한 재료도 첨가해 끓이는 자신만의 라면처럼 연애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얼마나 마음을 주고, 진심을 다하고, 서로 배려하느냐에 따라 연애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니까. 나는 꼬들면을 좋아했었는데 상대가 좋아하는 푹 익은 면을 함께 먹어봤더니 분위기 때문인지 기분탓인지 푹 익은 면이 점점 맛있어지는 것, 상대가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음식이 어느새 내 입맛에도 맞아지는 게 연애가 아닌가 싶다.



   이번 연극은 과제와 발표에 힘들어하는 친구와 함께 보기로 했다. 발표 다음날 저녁이 연극이라 다행히 시간이 잘 맞아서ㅎㅎ 같이 재미있게 보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맛있게 보고 오겠습니다!


[류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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