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색다르게 즐기는 우리 민요와 가곡

3월 1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 제 7회 아름다운 우리 노래 >
글 입력 2016.03.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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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포스터.jpg

 
3월 17일 아트인사이트 (http://www.artinsight.co.kr)를 통해서
<제 7회 아름다운 우리 노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뮤지컬은 자주 보는 편인데, 이런 오케스트라나 성악 공연은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본 게 고등학생 때 쯤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이라 정말 신나는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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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도 하고, 한껏 상기된 모습들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보면 기대되는 마음이 더 증폭되고 덩달아 신이 나더라구요.
서로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공연의 관객으로서 마음이 통하는 거겠죠! 


KakaoTalk_20160324_172005332.jpg


공연장으로 들어서니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층 자리였는데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내려다보여서 좋았던 것 같아요. 


공연은 1, 2부로 나뉘고 총 16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앵콜 포함 2시간 가까이 공연되었는데, 저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어요.
중간중간 최선용 지휘자께서 곡 소개와 함께 재미있는 멘트들을 많이 해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휘자님의 입담 덕분에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공연이 쉽고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아름다운 우리 노래>는 우리나라 민요나 가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공연이었는데요. 

저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무대는 '박연폭포' 였습니다.
이 무대에서 민요와 성악,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가장 흥미롭게 나타난 것 같아요!
조용갑 테너께서 성악 창법으로 박연폭포를 불러 주셨는데요.
테너의 힘있는 창법으로 우리 민요를 부르되, 우리의 감성과 흥을 가지고 부르셨던 같아요.
그렇기에 이질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섞여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판소리 소리꾼과 같은 동작을 더하셔서 굉장히 흥이 났답니다.

이번 공연 동안 관객분들도 모두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제 옆자리에 있던 분은 '와아아'하며 감탄을 하기도 하셨고, 
모두들 박자에 맞춰 박수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며 음악을 마음껏 즐겼답니다.
많은 사람들을 이렇게 웃음짓게 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의 힘이겠죠!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좋았던 '박연폭포' 무대 외에는 민요와 클래식의 만남에서 시너지 효과를 많이 느끼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둘의 만남 덕분에 더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는 있었지만 민요같은 클래식, 혹은 클래식 같은 민요가 아닌 그 이상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보여줬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회, 20회 장수하는 공연으로서 더더욱 좋은 공연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올해 7번째 공연이었던 <아름다운 우리 노래>는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창단 10주년을 맞아 자선음악회로 열렸는데요. 앞으로 매년 이 공연이 계속되어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친구와 함께 다녀왔지만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기회에는 부모님과 함께 보러 갈려고 합니다!




[이다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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