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감성충전, 에너지충전 만렙, 발레컬 <Once upon a time in 발레> In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발레컬 [Once upon a time in 발레] 후기
글 입력 2016.03.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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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컬 [Once upon a time in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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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컬 [Once upon a time in 발레]를 관람하기 위해 이대앞역 근처에 있는 공연장 마포아트센터를 찾았다. 예전에 현대발레 공연을 본적이 있었는데, 거의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에 놀란 적이 있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끝날 때마다 감동이라기보다 놀라움의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뮤지컬과 발레의 콜라보레이션이라니 왠지 어딘가 어울릴 것 같은 조합에 사실 좀 기대가 됐다. 그런데 공연은 기대보다도 더 힘차고 에너지가 넘쳤다.

 비보이들의 놀라운 춤동작들과 흥겨운 탭댄스, 거기다 우아한 발레도 감상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또, CF나 영화, 코미디공연 등을 통해 많이 들어본적 이 있는 정서적으로 친근한 음악들이 사용되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 발레공연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어렸을 적 즐겨듣던 명곡들이 많이 나왔다. 중간중간에 유머넘치는 큐피트들이 재기넘치는 몸동작들로 재미있게 해주기도 하면서 많은 관중들을 들어다 놨다 하는 전개방식이 지루할 틈 없이 러닝타임을 채우고 있었다.

 발레에는 역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공주님, 왕자님과 같은 몸짓과 행동이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발레하는 사람들은 어딘지 모르게 모두 왕자님, 공주님 같은 우아함이 가득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전에 발레 관련 강연을 들은적이 있는데 모든 발레리노와 발레리나가 그런 우아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단다. ㅋㅋ 그리고 그런 우아함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한다. 그 때 기품있는 동작과 그렇지 않은 동작을 비교해서 보여주셨는데,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둘다 우아한 편이었다. 어쨌든 우아함이라고는 1%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에게 모든 발레리노와 발레리나 하나하나가 모두 주인공같이 보인다. 어쨌든 이 공연에서도 사랑에 빠진 남주와 여주의 우아한 몸짓과 함께 재미있는 위트와 함께 표현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보고나면 어딘가 대리만족이 되는 느낌이 드는 발레공연ㅋㅋㅋ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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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이틀만 공연하고 끝이라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이틀만 공연하시다니!! 에너지 넘치는 음악소리가 몸 속 가득 전해지는 것을 느끼며 아쉬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왔다. 보약보다 좋은 발레컬! ㅋㅋ 혹시 다음에 기회 되시는 분은 이런 특별한 발레공연에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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