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Memoir in Life 삶의 기억 [무용,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이 또한 지나가리라Ⅱ, 그믐달
글 입력 2016.02.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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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ir in Life 삶의 기억
-이 또한 지나가리라Ⅱ, 그믐달-


사본 -20160219_b_d0203.jpg

 


우리 삶에서 보편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억이나 반추를 담은 센트럴발레단의 '삶의 기억 Memoir in Life'

이 또한 지나가리라Ⅱ & 그믐달




이 또한 지나가리라Ⅱ


만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 우리의 인생을 담은 9가지 장면..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밀려와 가장 소중한 것을 휩쓸어
당신의 인생에서 평화를 앗아갈 때
매 순간 당신의 마음에게 속삭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진지한 노력이 당신에게 명예와 영광을 가져오고
세상의 모든 귀한 것이 당신에게 미소 지을 때
인생의 가장 길고 위대한 이야기도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것에 다름 아님을 기억하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01. 프롤로그
02. 건넏 길에 들어서다
03. 눈을 감은 푸른 젊은이 
04. 거울 속의 나를 찾아
05. 좁고 긴 우리 사이
06. 기계적 불안
07. 부유하는 공허
08. Game of life
09.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동묘역의 한 횡단보도 위에서였다. 다양한 행색의 사람들이 제한된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바빴다.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삶에 대한 생각이나 배경이 묻어나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읽는 순간 그들의 움직임이 느린 움직임으로 다가온 것은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몇몇 인물상이 뇌리에 잔상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의 꿈에 눈을 감는 젊은이, 허상을 좇아 끊임없이 헤매는 아가씨, 일정한 거리의 오래된 연인, 서로 다르면서 기계적 조화를 이루는 군중,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개인의 찰나적 외로움 이러한 모든 것을 보듬어 중화시키는 여인의 모성이 영감을 받았던 장면을 대변하는 이미지들로 남았다. 제한된 시간에 가로질러야 하는 횡단보도와 같은 삶의 흐름에서 사람들의 단상을 담담히 표현하고자 한 것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안무가 박재홍의 안무노트 중 



그믐달


한 여인이 차마 저승걸음을 하지 못하고 중간계에 맴돌고 있다. 사자가 그 여인을 인도하여 두고 온 어린 자식과의 연을 끝맺을 시간을 벌어주며 저승길을 닦는다. 재촉되는 시간 속에 어린 자식에 대한 애끓음과 두려움은 더해가나 이윽고 여인은 일곱 자 일곱 치의 배를 가르는 다리가름으로 저승걸음에 나서고 저무는 그믐달 아래 홀로 귀관을 넘어간다.





Memoir in Life 삶의 기억
-이 또한 지나가리라Ⅱ, 그믐달-


일자 : 2016.02.19

시간 : 오후 8시

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티켓가격 : R석 50,000 S석 30,000 A석 20,000

주최 : 센트럴발레단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문의 : 010-7595-8810

관련 홈페이지(강동아트센터)




<상세정보>

20160219_b_d0203.jpg
 

[장상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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