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위대한 유산 8 - 펠릭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와 2번 교향곡
글 입력 2016.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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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시리즈 8
펠릭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 교향곡 2[Lobgesang, 찬송교향곡]
21() 저녁 8,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2016년이 시작된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새해가 밝으면서 세웠던 수많은 계획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벌써 2월이 시작되었다.
이쯤되면 "나는 구정을... 새해의 시작으로.. "라는 말과 함께 설날까지만...하며 계획을 다시 세워본다.
 
그래도 올해의 목표 중 "한 달에 한 번(이상) 문화활동을 즐기자"는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 같다.
 
2월의 첫 문화생활은 멘델스존과 함께 해보려 한다.
 
오라토리움 음악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서울 오라토리오의 위대한 유산시리즈는  베토벤[장엄미사], 드보르작[레퀴엠], [스타바트마테르], [테 데움], 베를리오즈[레퀴엠], 베르디[레퀴엠] 등 대한민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연주해왔다.
 
벌써 8번째 시리즈를 맞이한 위대한 유산 시리즈는 펠릭스 멘델스존을 주제로 하고 있다.
 
중학교때 음악 교과서에서 오라토리움을 처음 배우고 감상문을 쓰기 위해서 공연장에 갔던 기억이 있다. 물론 공연의 절반 이상은 잠들어 있어 감상문 쓰기가 매우 힘들었었다.
 
평소 클래식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편식가 처럼 오케스트라 공연만 즐기고 독주곡이나 다른 장르의 공연은 잘 보지 않는 편이라 낮잠까지 미리 자두고 예당으로 출발하였다.
 
 
공연은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와 교향곡 2번(찬송교향곡)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1부의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이 곡은 아마 다들 한 번 들으면 아~ 하는 익숙한 멜로디일 것이다.
 
현란한 고음으로 시작되는 1악장은 연주자의 힘있는 소리에 금방 압도 당했다.
하지만 어려운 곡답게 연주가 끝날때까지 연주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힘이 이어지지 않는 듯 하여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이올린 소리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이였다.
 

드디어 기대해왔던 2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처음 듣는 낯선 음악이다 보니 좀더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기 위해 노력하였다.
 
1부보다 더 많은 연주자들과 악기의 소리로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가득 채우는 합창.
어려웠지만, 듣고 느낄 수 있는게 많은 공연이였다.
 
특히 합창이 들어간 음악의 경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잘 어우러져 천사가 노래하듯한 느낌을 많이 받곤한다. 이 곡 역시 하늘에서 내려온 소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너무 길고 어디가 끝인 지 몰라 관객들 사이에서 악장 간 박수가 많이 나와 조금 아쉬웠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좋은 공연을 보고 와서 아트인사이트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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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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