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환상의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글 입력 2016.01.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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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가 2016년 국내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월 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쾌한 음악을 선사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덕분에 다른 해보다 희망찬 느낌을 신년에 선물 받은 느낌이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1990년 문을 연 뒤 연간 100회 이상의 연주 활동을 벌이는 연주단체다. 일본에서는 2000년 첫 투어 뒤 15년 동안 매년 신년 음악회를 연다.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산드로 쿠트렐로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쾌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발레의 환상적인 어울림이라니. 두 분야 모두 직접 눈으로 공연을 본 것이 처음이라 그 자체만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오케스트라와 발레가 합쳐진 공연의 느낌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평소에 많이 접해본 공연이 아니라서 감상하기 어려울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오케스트라단이 중간 중간 재미있고 독특한 연주를 준비해주었기 때문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정말 즐거웠다.

  프로그램의 순서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다.



F. von Suppe_ operetta 'Die Schöne Galathee'  오페레타 '아름다운 갈라디아' 서곡
J. Strauss II  _ Tritsch tratsch, polka schnell op. 214 트리치 트라치 폴카    ---------- Ballet
G. Verdi / N. Rota _ Il gattopardo - Valzer brillante 영화 '레오파드' OST 중 '화려한 왈츠'  --------- Ballet
L. Arditi _ Il Bacio 일바치오(입맞춤)  --------- Soprano
J. Strauss _ Spärenklänge waltz 천체의 음악 왈츠 
J. Strauss _ Ohne Sorge Polka 걱정 근심은 접어두고 폴카  ---------- Ballet
J.Strauss & Jr. Strauss _ Pizzicato Polka 피치카토 폴카
J. Strauss _ Kaiser waltz 황제 왈츠  ---------- Ballet

[INTERMISSION]

J. Strauss _ Pizzicato waltz 피치카토 왈츠  --------- Ballet
C.M. Ziehrer _ Donausagen waltz 도나우자겐 왈츠 ---------- Ballet 
Josef Strauss_  Wenn's auf der Welt noch Wunder gibt waltz  나의 인생은 사랑과 기쁨 --------- Soprano
J. Strauss_  Russischer Marsch Fantasie  Op.353 러시아 행진곡 판타지 Op.353
E. Waldteufel _ Amour et Printemps waltz 사랑과 봄 왈츠 ---------- Ballet 
L. Anderson _ Sandpaper ballet 샌드페이퍼
C. Zeller _ operetta Der Vogelhandler - Lipizzaner Kaiserin 오페레타 '새잡이' 中 '리피차너 황후'  ----------- Soprano
J. Strauss _  operetta Ritter Pazman - Csardas 요한 스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기사 파스만’ 中 '차르다쉬'
J. Strauss II _ An der schönenblau Donau  waltz Op.314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 Ballet 



  이번 공연에서는 주요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곡을 비롯해 비엔나 전통왈츠, 포크댄스, 오페라 가수들이 선보이는 노래가 무대를 채웠다. 유명 오페라 가수 타티아나 아귀아르는 오페레타 공연을 준비했다. 실제 소프라노 보컬을 눈 앞에서 듣는 건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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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칸타타의 CF 삽입곡으로 귀에 익은 “따라라딴 딴딴 딴딴”하는 리듬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라는 곡을 비엔나 오케스트라단이 선사했다. 이 곡이 마지막에 울려 퍼질 땐, '익숙한 멜로디의 실제 사운드를 이렇게 듣게 되다니.' 라는 생각에 감동이 벅차올랐다.
  또한 야아 칼린스카, 시모나 셀리고바, 데이비드 세막, 페트르 라스토프카 등 정상급 발레 무용수도 출연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베르디의 '화려한 왈츠' 등에 맞춰 춤을 췄다. 활기찬 음악에 경쾌한 움직임의 발레 동작들. 트리치 트라치 폴카는 빠른 템포로 선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보고있기만해도 힘있는 연주와 노래선율과 무용 덕분에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활기찬 선율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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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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