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메조소프라노 변지현 귀국 독창회

바로크 성악곡부터 유명 오페라 아리아까지 따사로이 아우르는 메조소프라노의 무대!
글 입력 2016.01.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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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변지현 귀국독창회
- 바로크 성악곡부터 유명 오페라 아리아까지 따사로이 아우르는 메조소프라노의 무대! -


변지현포스터.jpg



세계적인 대가 달톤 발드윈(Dalton Baldwin)으로부터 따뜻하고 우아한 금빛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메조소프라노 변지현이 오늘 2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개최한다.
 
독창회 프로그램에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바로크 작곡가 비발디(A.Vivaldi)의 성모애가(Stabat Mater) RV.621와, 프랑스 작곡가 뒤파르크(H.Duparc)와 안(R.Hahn)의 프랑스 가곡 그리고 우리가 많이 들어 친근하게 알고 있는 헨델(G.F. Handel)의 울게하소서와 비제(G.Blzet)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연 일자 : 2016.02.03 (수)

공연 시간 : 오후 7시 30분 (러닝타임 - 90 분) 

공연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티켓 가격 : 전석 2만원

관람연령 : 만 7세이상

주최/주관 : 이노클래식

후원 : 가톨릭대학교,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 프랑스 니스 국립음악원, ART insight

사사 : 박연희, Elizabeth Vidal, Dalton Baldwin, André Cognet, 
Marie Anges Todorovitch, Claire Brua, Maria Sartova

문의 : 이노클래식 (070-8202-3343)

티켓 예매 : 세종문화회관 / 인터파크

할인 정보
세종유료회원 30% 할인
10인이상 단체 할인 20%
학생(학생증지참시) 50%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50%할인




P R O G R A M


Pieta Signore 주여, 들어주소서 A.Stradella (1639-1682)
 
Stabat Mater, RV.621 성모애가 A.Vivaldi (1678-1741)
Ⅰ. Stabat Mater Dolorosa
Ⅱ. Cujus Animam Gementem
Ⅲ. O Quam Tristis
 
Myrten, Op.25 미르텐 R.Schumann (1810-1856)
Die Lotosblume 연꽃
Widmung 헌정
 
Lascia Ch'io Pianga, 울게하소서 G.F. Hendel (1685-1759)
오페라 중


- Intermission -


H.Duparc (1848-1933)
Extase 황홀
Lamento 탄식
 
R.Hahn (1874-1942)
Infidèlitè 배반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 만일 나의 시에 날개가 있다면
 
Habanera 하바네라 G.Bizet (1838-1875)
오페라 중
 
O Mio Fernando 오 나의 페르난도 G.Donizetti (1797-1848)
오페라 중




변지현 연주자의 곡 해석 & 코멘트


Duparc (1848-1933)

Extase 황홀
Lamento 탄식
  

제 스승님이신 박연희 선생님의 영향으로 프랑스 가곡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작곡가 뒤파르크와 안의 가곡을 통해 귀국독창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제 스승님의 스승님이신 프랑스 대 음악가 레진 크레스팽 선생님이 부른 Extase입니다.

 

Duparc: Extase - Régine Crespin, 1969 live


뒤파르크는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우리말로는 천사의 양식으로 잘 알려진 프랑크 세자르의 제자입니다. 완벽주의자인 뒤파르크는 죽기 전 자신이 작곡한 곡 중, 엄선한 17곡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런 그가 남긴 곡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황홀은 시인 라오르의 시에 뒤파르크가 선율을 붙인 곡으로, 피아노 선율이 성악과 동등한 입장으로 연주되는 프랑스 가곡의 특징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또한 탄식은 뒤파르크가 프랑스의 대음악가 가브리엘 포레를 위해 1883년에 작곡한 곡이며 가사는 테오필 고티에 시인의 시로 되어 있습니다.

  


ART insight와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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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22살까지 국문학도였던 저는, 문득 휴학을 하며 제가 평생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항상 좋아했던 노래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었고 이는 더욱 견고해져, 시험을 통해 음악과로 전과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바뀐 저의 삶은 저를 지금의 성악가 변지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성악이기에 그 선택에는 엄청난 책임이 따랐지만 배우는 즐거움이 그보다 컸기에, 지금도 그때의 결정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좋아하는 음악가, 존경하는 스승 & 곡, 분위기, 사조


좋아하는 음악가는 저의 스승님이시자 대한민국 최고의 프랑스가곡 스페셜리스트인 박연희 선생님 입니다. 선생님의 프랑스가곡에는 비단 노래뿐만이 아니라 시와 그림 그리고 사람이 모두 함께 공존합니다.
 
프랑스 유학도 선생님을 바라보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시대가 아닐 지어도 조금이라도 선생님과 같은 정서를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독창회에 포함되어 있는 뒤파르끄와 안의 가곡을 통해 제가 느낀 프랑스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이었던 베를레느, 보들레르, 랭보, 말라르메의 시에 노래를 붙인 멜로디(프랑스 가곡)들로만 이루어진 연주회를 프로그래밍 해보고 싶습니다.


Q3. 프로그램 및 곡에 대한 중심 해설 & 색깔


귀국 독창회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이 많이 접하지 못하는 바로크음악과 프랑스가곡 그리고 평소에 접해본 익숙한 곡들을 함께 넣어, [조금은 덜 지루한 클래식] 이라는 나름의 기획 의도를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해보았습니다.
 
1부에서는 슈만 가곡을 제외하면 모두 종교적인 곡들로, 바로크시대의 신에게 삶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을 다채로이 나타내려 하였고, 반면 2부에서는 카르멘과 레오노라라는 인간적인 캐릭터의 아리아를 통해 세속적이고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 나약한 본연의 모습에 대해 얘기하는 세속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그 두 가지 뷰포인트를 대조되게 보여드려 저만의 다채로움을 한껏 전달하는 것이 이번 연주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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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대 평


변지현 선생님의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참으로 흥미로웠다. 국문학도였던 그녀가 음악의 길을 가기란 쉽지 않을테고,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을 것 이다.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마음 먹기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는 걸 조금씩을 알게 되는 요즘. 그녀의 귀국 독창회가 얼마나 많은 땀들이 녹여들었을지 생각해본다. 

몇 주 전 만나뵈었던 변지현 선생님은 유쾌하시고 밝은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셨다. 그리고 그녀가 생각하는 공연에 관객을 생각하는 마음, 음악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는 걸 알았고!  그렇기에 하루 빨리 그녀의 곡을 들어보고 싶어졌다. 다른 어떤 공연보다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편집팀_오지영님(태그).jpg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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