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위대한 유산 시리즈 8-서울 오라토리오 '멘델스존' 정기연주회

위대한 유산시리즈 8- 펠릭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 교향곡 2번 [Lobgesang, 찬송교향곡]
글 입력 2016.01.18 23:1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포스터, 리플렛(앞면).jpg


아트인사이트 67번째 문화초대_
제62회 서울 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멘델스존'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장면이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에 빠지는 것은 책이 가진 궁극적 목적일지도 모른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음악은 만드는 이에게나 듣는 이에게나 선율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끔 해야한다.
소설, 시, 극본 등 글로 표현하는 데 있어 전달 방식은 매우 많다. 음악도 글과 비슷하다. 표현 할 수 있는 음악의 분야는 아주 많다. 
재즈, 힙합, 발라드, 록, 클래식.. 등등 다양한 음악의 장르는 때와 장소에 알맞게 표현된다. 이번 문화초대는 음악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장르중 클래식에 관한 것인데, 클래식에서 더 깊게 들어가서 클래식 장르 중 하나인 오라토리오 음악에 대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오라토리오, 처음 들어본다해도 무관할 정도로 나와는 연관이 있지 않은 단어다. 그래서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서 찾아봤다. 오라토리오는 보통 성담곡으로 번역된다 한다. 큰 틀에서 보자면 종교음악 정도가 되겠다. 더 자세히 보자면, 일반적으로 성서에 입각한 종교적인 내용을 지녔으며, 동작이나 무대장치가 따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처럼 독창 ·합창 ·관현악이 등장하나 오페라에 비해 합창의 비중이 더 크며, 이야기의 줄거리는 내레이터가 낭송(朗誦)한다. 오라토리오라는 말은 본디 이탈리아어로 가톨릭성당에서 ‘기도소(祈禱所)’를 뜻했으나 16세기 후반에 로마의 성필리포 네리가 기도소의 집회에서 사용한 음악이 계기가 되어 특정한 음악형식을 가리키게 되었다. 17세기에는 반종교개혁의 신도 강화책과 결부되어 이탈리아에서 발달, 카리시미를 정점으로 한 라틴어 오라토리오와 베네치아악파의 오페라양식을 받아들인 속어(이탈리아어) 오라토리오의 2개 파가 나타났다. 전자는 샤르팡티에를 마지막으로 쇠퇴하고, 후자는 스카를라티를 비롯한 나폴리악파를 중심으로 19세기 초엽까지 지속되었다. (지식백과)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울 오라토리오가 가지는 정기 연주회 시리즈 '위대한 유산'의 여덟번째 공연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두 명작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와 교향 칸타타로 유명한 교향곡2번 [Lobgesang, 찬송교향곡]이 이번 공연의 레파토리이다. 두 개의 대작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의 작품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는 특유의 화려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넘치고 있어 멘델스존이 우리에게 남긴 최대의 유산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의 협연으로서 이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히틀러도 용납한 유태계 음악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유태인의 음악을 듣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 때문에 유태계인 멘델스존의 음악도 금지되었다. 그러나 독일인들의 불만이 터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히틀러는 멘델스존이라는 이름을 빼고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로만 연주하게 하여 묵인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교향곡 2번 [Lobgesang, 찬송교향곡]

구텐베르크 탄생 400년 기념한 멘델스존의 역작
15세기 활판 인쇄술의 발명가 구텐베르크 탄생 400년을 기념하여 작곡된 이 곡은 1840년 멘델스존의 지휘 하에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되었다. 초연에 참석한 슈만은 "전 곡에서 멘델스죤의 정열이 넘쳐흐르고 있다. 특히 합창의 악장은 작곡가의 가장 신선하고 매력 있는 기법으로 꾸며져 있다.“라 평하였다. 멘델스존의 제2번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진 [Lobgesang, 찬양의 송가]는 3인의 독창자,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웅장할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교향곡에 합창을 사용한 선구자의 베토벤의 [9번 교향곡]에 비견할만한데, 베토벤은 교향곡의 틀 안에서 쉴러의 가사를 노래하는 합창을 끌어들였다면 멘델스존은 성경텍스트를 노래하는 칸타타의 형식 안에 교향곡을 접목했다는 점에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이 작품은 세 개의 순수 기악파트인 신포니아 1부와 여러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종교칸타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점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순수 기악 악장 3개와 합창이 가세한 마지막 악장으로 구성된 것과 닮아 보이지만 이 또한 전적으로 다르다..... 특히 영국에서는 헨델의 할렐루야가 연주될 때에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전통이 있었는데 ‘찬송교향곡’ 영국 초연당시 무반주 합창이 울려퍼지는 동안 청중은 하나 둘 씩 자리에서 일어나 작곡가에게 경의를 표하는 기적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출처 : 네이버 캐스트, 명곡명연주, 박제성 음악칼럼니스트)


위대한 유산 8번째 시리즈를 통해서 멘델스존의 음악 세계에 빠져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서울오라토리오와 함께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것이다. 서울오라토리오는 대한민국 유일의 오라토리움 전문 연주/연구기관으로서 최고의 악곡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연구하여 발표해 오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위대한 유산 시리즈’를 통해 하이든[천지창조], 베르디[레퀴엠], 헨델[메시아], 안토닌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레퀴엠] 베토벤 [장엄미사]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철학적 심오함과 작곡가의 음악적 역량이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좀처럼 들어보기 힘든 작품들이기에 좋은 반응과 함께 많은 이들이 한국문화예술의 발전과 시민 문화향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음악역사의 최고의 위치에서 인류의 정신문화를 주도해온 음악의 장르인 오라토리오다. 서울오라토리오가 선보이는 음악 그 이상의 가치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Information

일시 2월 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주최 서울오라토리오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협찬 (주)삼진LND, (주)두산중공업, 리-브라더스(주), Fortune Hills, (주)국보감정평가법인
지휘 최영철(서울오라토리오 감독)
문의 02-587-9277, 9272
입장권 R석 10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62회 리플렛 (뒷면).jpg
 

[이다선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