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마지막 공연, 그리고 첫공연. 

우리는 누군가에게 2015년의 마지막 공연, 그리고 2016년의 첫 공연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 대상은 아티스트이기도 관객이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 생각의 씨앗은 일상을 보내며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마치 차가운 얼음 물에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샷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말이지요.
문득문득 튀어나오는 생각과 기획이 더해져
 ‘2015 쫑파티’라는 공연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당신, 그리고 당신의 아티스트. 

쫑파티. 올해도 세상의 수많은 연말 공연과 파티가 사람들을 끌어모을 것입니다.
어떤 공연은 핫한 스타를 섭외하기도 하고
어떤 파티는 1년 동안 우리를 자극했던 모든 것들을 모아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에게, 그리고 그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한해의 마지막 공연, 첫 공연을 선물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쫑파티’에는
사실 셀러브리티나 자극적인 순간은 없습니다.
늘 묵묵히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 아티스트,
그리고 그 아티스트 곁에서 끝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온 관객들의
자리를 마련하기에도 시간과 공간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쫑파티. 

풍족하지 않을지 몰라도 마냥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이 가득할 이 자리의 이름으로는
‘카운트다운’도 ‘뉴 이어’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함께 해 온 일을 마무리하며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쫑파티’ 말고는
어떤 단어로도 이 공연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5년의 마지막 순간, 

2016년의 첫 순간을 당신과 당신의 아티스트에게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