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카메라타
공연명 : 프라하 카메라타 오케스트라
협 연 : 미하일 페투호프(피아노), 강은실(소프라노)
공연일 : 2015. 12. 2(수) 오후8시
공연장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 R-120,000원 S-100,000원 A-80,000원 B-60,000원 C-40,000원
주최 및 공연문의 : 브라보컴 1661-1605
체코와 프라하, 그리고 보헤미안.
이 세 가지는 모두 내가 좋아하는 코드이다. 물론 내가 체코 프라하에 가보거나 보헤미안을 잘 알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단지 프라하의 풍경 사진에 반해 체코에 가고 싶어했고, 보헤미안룩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막연하게 좋아하는 게 전부였는데 공연 소개를 읽는 것만으로 더 많은 정보를 얻었다. 체코는 보헤미안 사운드를 기반으로 챔버 오케스트라 활동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라고 한다. 아마도 체코에 보헤미안 지방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챔버 오케스트라들 중에서도 프라하 카메라타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베토벤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20회 이상 수상한 오케스트라의 리더, 파벨 훌라에 의해 설립되었다. 파벨 훌라는 체코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다.
피아노 연주자인 미하일 페투호프는 리콜라예바를 잇는 러시아 피아니즘 계보의 2세대 거장이다. 학생 신분일 때도 많은 곡들을 작곡했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마스터 클래스 요청을 받고 있는 훌륭한 연주자이다. 또한 리릭 소프라노 강은실은 정제된 음량과 세밀한 감정처리, 따뜻한 음색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강은실 역시 세계 각지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비록 처음 듣는 오케스트라 이름이지만, 설립자의 수상경력만 봐도 실력있는 오케스트라가 아닐까? 프라하 카메라타는 탄탄한 실력과 친화력 있는 연주로 창립 이후 유럽의 각종 음악축제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인데,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적 깊이와 음악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겠다고 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우리가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할 수 있는 클래식 곡들만 연주하지 않는다. 현대음악에서 바로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다고 하니, 현대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러시아에 거주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연주자, 리릭 소프라노 강은실과 함께한다.
사실 걱정도 된다. 비발디와 바흐, 모차르트와 그리그는 나도 잘 아는 음악가이고, 특히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전에 부족한 지식으로 실내악 공연 감상을 도전했다가 공연 내내 꾸벅꾸벅 존 적이 있었다. 그래서 길고 어려운 영어로 나열된 클래식 곡들이 조금 무섭기도 한데, 오케스트라를 매우 좋아해서 기대되기도 한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체코 프라하와 보헤미안 사운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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