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중국, 어디까지 알고있니? - ⑤북경 왕푸징거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 북경 왕푸징 거리 그리고 여러가지 간식들이 모여있는 간식거리에서 먹방까지★
글 입력 2015.11.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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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디까지 알고있니? 
- ⑤북경 왕푸징거리


大家好,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말 잘보내셨나요?
지난 주말, 시험이 끝나고 저는 방에서 쉬다가 
너무 답답해서 친구와 함께
저녁무렵 왕푸징 거리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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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왕푸징 거리는 북경의 유명한 관광명소이기도 한데요.
천안문과 굉장히 가까이 있고 간식거리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북경 지하철 1호선을 타고 30분 정도 걸려서 왕푸징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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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왕푸징거리에 처음가본 것이 아니지만, 
이전에 갔을 때, 간식거리를 가보지 못해서
오늘은 꼭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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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명한 장소라 외국인이 정말 많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간식 과일꼬치 탕후루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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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전갈, 벌레 꼬치까지.... 꺄악... 
정말 실제로 보니 더 징그러웠네요. 
봐도봐도 싫은 벌레 꼬치.. 불가사리도 눈에띄는데
정말 중국은 못먹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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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에피소드가 있는데, 
여러분께 이 징그러움을 공유하고자 (못된심보ㅎㅎ)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장님이 글쎄,
진짜 뱀인지 뱀모형인지 모를 긴 생물체를 
저한테 던져서 저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ㅠㅠ 
저 진짜 소리 엄청 질렀는데 막 저 따라하고 못된 사장님같으니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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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에 와서 간식을 안먹으면 섭섭하니
친구랑 바나나 튀김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몽키바나나 튀김 4개에 25위안이었는데
제가 5위안으로 잘못들어서 먹는다고 했는데 
튀기고 25위안이라고 하셔서 하하.. 
네.. 바가지 쓰고 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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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튀기고 난뒤에 케찹이랑 달콤한 소스를 뿌려주는데요.
처음의 맛은 케찹을 뿌린 살짝 딱딱한 핫도그 껍질을 먹는것 같은데,
먹다보면 바나나의 달콤함이 올라와서 나쁘진 않았지만
다시 사먹고 싶지 않은 맛...? ㅎㅎㅎ 
10점 중의 4점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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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제가 먹은 음식은 오징어 구이꼬치였는데요.
사실 저는 이걸 상해에서 먹어본 적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3개에 10위안! 아주 합리적인 가격 >_< 
사장님이 저랑 친구에게 
"你们有男朋友吗?" (너네 남자친구 있니?)라고 
여쭤보셨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있다고 했고,
제 친구는 없다고 했더니 옆에 계신 아드님 추천ㅎ.ㅎ
호탕하신 사장님이셨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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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구우면서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중국 특유의 향신료인 "라지아오가루"를 뿌리면 완성!
음~ 역시 오징어는 실패할 수가 없어요~
10점 만점의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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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엿을 만들고 있길래~
신기해서 구경하고 왔어요~ 
저렇게 길게 만든 엿을 돌리고 돌려서~
잘르면 맛있는 엿이 된답니다~ 
저는 호박엿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달콤한 생강엿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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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취두부, 탕요리, 해산물요리, 한식도 간간히 눈에 띄었는데요.
다 먹어보지 못해 아쉽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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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니 이제 구경을 하러 가야죠~ 
길거리를 걷다가 이렇게 중국 전통 경극 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고 계신 분을 보게 되었어요.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답니다.

간식거리에서 세로거리로 가면 전부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고, 
가로거리로 가면 기념품가게를 볼 수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기념품부터, 조각품들도 볼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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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장신구를 파는 곳도 볼 수 있어요.
이 노리개는 색이 너무 예뻐서 찍었네요~무지개빛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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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간식거리 탐방을 먹고, 
왕푸징 큰 거리로 나와서 소화를 시킬 겸 걷다가,
아니 이런!! 왕푸징의 명물, 녹차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띄길래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칠 리가 있나요?
두번 생각안하고 바로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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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어본 X뚜루, X스킨 라빈스 보다 훨씬 진한 녹차의 맛!
씁쓸하고 달콤한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이 맛.
이건 한국 가기 전에 한번 더 먹어야할 것 같아요.
안그럼 자꾸자꾸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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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거리에서 사진도 찍고 아이쇼핑도 하고 놀다가 
마지막으로 왕푸징 거리에 있는 성당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필 마지막에 비가 찔끔찔끔 내리기 시작해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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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오늘은 사진이 조금 많았네요.
그렇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는것이 백번듣는 것보다 낫지요!
오늘 왕푸징 거리 괜찮으셨나요? 
나중에 북경 자유여행 오실 분들은 이 곳에 꼭 들려서 
제가 먹은 것들 다 먹어보세요~!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되실거에요^^ 


그럼 다음에 더 재밌는 중국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짜이찌엔★


[박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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