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공연예술]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 혜화동 >
글 입력 2015.11.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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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공연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입니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포크 밴드인 동물원의 노래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입니다. 단지 노래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그룹동물원이 1988년 데뷔하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실제 있었던 일들을 그들의 노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동물원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뮤지컬입니다.

동물원이라는 밴드는 비교적 예전에 데뷔한 그룹이기도 하고, 중간에멤버 교체가 여러 번 이루어지기도 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동물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나마 해보려고 합니다.


동물원이라는 밴드는 누구일까?

동물원은 1988년 1월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이 밴드의 인상적인 점은 전문 음악인들로 이루어진 밴드가 아니라, 멤버들 모두 각각의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지인들끼리 결성한 일종의 ‘직장인밴드’ 였다는 점입니다. 취미 생활로 결성한 밴드였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산울림의 김창완씨 역시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밴드였다고 합니다.

현재 동물원은 유준열, 박기영, 배영길이렇게 세 분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전에는 최형규, 김창기, 박경찬, 이성우, 김광석이런 분들도 함께 했었지만, 독립하여 솔로 활동을 하시거나 원래의 직업에 종사하시는 등의 이유로 현재는활동하고 있지 않으시다고 합니다. 이전의 멤버 중에서 아마 사람들의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분은바로 김광석 씨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김광석씨의 노래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통해 불러지고, 또 뮤지컬이나 다른 여러 공연들을 통해서 자주 회자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그래서인지 이번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역시 동물원의 멤버였던 김창기 씨가 김광석씨의 기일에 맞추어 동물원 연습실을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그 이야기가시작된다고 합니다.



동물원의 노래들......

제가 생각하는 동물원 노래들의 매력은 한 편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가사들과, 화려하지는않아도 편안하고 듣기 편한, 따뜻한 구석이 있는 멜로디입니다. 우리의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듯한 가사는 곡 없이 가사만 읽어도 하나의 시처럼 느껴질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더욱 뮤지컬이라는 하나의 스토리가 필요한 장르에도 노래들이 전혀 이질감 없이 녹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혜화동>이나 <널사랑하겠어>, 그리고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해>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물론 다른 동물원의 노래들도즐겨 듣지만요 J 저 역시도 동물원이 데뷔하던 시절의 세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가사에 공감할 수 있고 또 좋아하게 되었듯이 아직 동물원을 접해보지 않으신 다른 분들도 세대에 관계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답니다



작품설명

"<혜화동> <잊혀지는 것> <변해가네>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그날들>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널 사랑하겠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우리의 삶 곳곳에 닿아있던 그들의 음악은
우리의 꿈, 그리고 청춘이었다.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
대한민국 대표 포크그룹 <동물원>의 명곡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뮤지컬<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그룹 '동물원'이 처음 결성될 당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실제 그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같은 뮤지컬이다.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동물원'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88년,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故김광석, 그리고 그룹 <동물원>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동물원'의 멤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가 故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속 연습실을 찾아가며 시작되는 작품은, 서른둘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故김광석 그리고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부르던 그 시절 그룹 '동물원'의 추억을 진하게 회상한다.

울림이 있는 라이브 연주
우리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청춘을 만나다
그 시절 향수가 짙게 묻어 있는 그룹 '동물원'의 음악을 100%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더욱이 그룹 '동물원'의 실제 멤버인 박기영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음악에 진정성을 더하고, 드라마에 현실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리들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그룹 '동물원'의 음악이 올겨울, 당신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2015년 연말, 뜨거운 청춘을 함께했던 감동의 음악이 찾아옵니다! "



작품 관련 정보


일시: 2015/12/18~2016/01/10

장소: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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