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당신의 삶을 황금으로 빛나게 해 줄 "연금술사" [문학]

나는 자아의 신화를 살아가는 사람 곁에 항상 있다네.
글 입력 2015.10.2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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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철도 우리가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 걱정 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살 수 있겠고, 이 능력으로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잠재력이 당신 안에 내제 되어 있다면 믿으실 수 있나요? 경제적인 부만 상징하는 ‘황금’보다 훨씬 가치 있고 그리고 당신의 삶을 아예 송두리 채 바꿔 줄 수 있다면요! 그 능력을 깨우기 위해서는 약간의 마법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책 한 권이 있어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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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나올법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묻는 질문에 정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책을 제가 가장 사랑하기 때문이죠. 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읽게 된 책이, 그 당시에는 분명 이해를 하나도 하지 못했겠지만,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는 느낌은 아직 생생합니다. 심지어 그 때 이 책을 읽고 포스트잇에 작게 감상을 써놨던 것이 아직 표지에 붙어있을 정도니 말이에요. 이 책에 대해 말하고 싶은 건 너무나 많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구절 쓰라면 줄줄 외울 수 있을 정도에요. 하지만 제가 느낀 이 감정을 고스란히 책으로 접해보길 바라면서, 두 가지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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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꿈을 쫒는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팝콘 장수는 자신의 꿈을 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크리스탈 가게 주인은 언젠가 메카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꿈을 이루고 난 후에 공허감이 두려워 꿈으로서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티아고는 자신의 꿈을 향해 현실의 모든 것을 버리고 모험을 선택하죠. 사람들에게 이 세 사람 중 누가 되고 싶으신가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산티아고라고 대답하겠지요. 가장 이상적인 인물이니까요. 물론 저 또한 산티아고가 되고 싶습니다. 내 꿈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달려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성공의 쾌감을 온 몸으로 만끽하고 싶어요. 하지만 나머지 두 사람을 우리는 절대 비난할 수 없을 겁니다. 팝콘 장수는 어쩌면 우리 현실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 모두 어린 시절 꾼 꿈을 마음 속 귀퉁이에 처박아두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꼭 나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고, 그래서 더 공감이 됩니다. 반면, 크리스탈 장수는 항상 자신의 꿈이 삶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조금만 돈을 더 모으면,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나도 메카에 갈 수 있겠지.’, 하며 메카에 다녀 온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꿈을 이루고 난 후에 삶의 목표가 사라질까봐, 내가 꾼 꿈의 기대감만큼 현실이 아름답지 않을까봐 두려운 거겠죠. 꿈을 꿈으로만 놔두는 것, 그 숭고한 외면만을 바라보고 힘을 얻는 것. 그의 선택 또한 어떻게 보면 용기 있는 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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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산티아고가 되기를 원하는 건, 우리 모두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열정이 가슴 속 가득하기 때문일 겁니다. 살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꿈을 꾸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우리는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일단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할테면,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 하늘도 햇빛도 별들도 그리고 온 우주가 우리를 도와줄테니까요. 삶의 모든 것에는 ‘표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아의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정표이죠. 우리가 표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가게 된다면 어느 새 우리는 꿈 앞에 마주서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알아차릴 때 까지, 표지는 당신의 곁을 맴돌 것이고 당신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시해 줄거에요. 그 때까지 당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요. 나의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절망하지 마세요. 당신 뒤에는 더 든든한 세상이 당신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위한 시작을 고민하고 있을 때, 그에게 충고를 해준 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자아의 신화를 살아가는 사람 곁에 항상 있다네.’


여러분의 곁엔 언제나 그가 있을 것이고, 당신이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구요, 그럼 이 책을 한 번 펴보세요. 

당신 곁엔 <연금술사>가 함께 할테니까요.






<사진 출처>



네이버 <책>


[유다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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