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집] 우.사.인. ④&⑤ 안녕하신가영 & 쏜애플

담담한 안부형 뮤지션 안녕하신가영, 몽환적 락의 끝판왕 쏜애플
글 입력 2015.09.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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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4&5탄
안녕하신가영 & 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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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4탄과 5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우사인 4탄이 업데이트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4탄 안녕하신가영과 5탄 쏜애플, 두 인디뮤지션을 만나보실 거에요. 이번주는 지난 3팀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두 인디뮤지션으로 꼽아보았습니다. 가족여러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심 듬뿍 담은 이번 주의 우.사.인, 출발할게요!



4탄. 안녕하신가영

프로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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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안녕하신가영
실명  백가영
출생  1987년 10월 23일
경력  2009~2013 ‘좋아서 하는 밴드’ 멤버
앨범  8개(컴필레이션 앨범 bright#2 포함)
데뷔  (솔로로서) 2013년 12월 30일 첫 싱글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
별명  안부형 뮤지션(안녕하신가영-하고 묻는다는 의미)
학력  동아방송예술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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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순간의 순간'


안녕하신가영? 안녕하신가영!

 처음 이 뮤지션의 이름을 듣고 ‘아 이름이 가영이겠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들어맞았죠. 저는 민트페이퍼 신인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2’에서 안녕하신가영을 처음 만났는데요, 담담하고 예쁜 목소리와 가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녕하신가영으로 데뷔하기 이전, 백가영이 ‘좋아서 하는 밴드’의 베이스로서 5년간 활동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의문이 풀렸습니다.(좋아서 하는 밴드는 kbs 프로그램 1박 2일에 삽입된 곡으로도 유명한 ‘잘 지내니 좀 어떠니’, ‘뽀뽀’, ‘인생은 알 수가 없어(핫초코)’등으로 유명한 밴드입니다.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에서 다양한 영상들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너에게 흔들리고 있어’, ‘네가 오던 밤’등의 노래를 추천드릴게요.) ‘잘 지내니 좀 어떠니’, ‘인생은 알 수가 없어’, ‘길을 잃기 위해서’등의 노래를 작곡하였습니다. 
 멜론의 아티스트 소개를 인용하자면,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어오는 안녕하신가영. 인생을 딱딱하게 살고 싶지 않은 백가영의 마음이 들어가 만들어진 이름으로, 어쩌면 모두가 비슷한 일상 속에 형식적인 안부를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안녕. 이 습관적이고 형식적으로 사용해 온 말의 정확한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은 언제쯤이었을까.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배우기도 전에 우리는 안녕을 알고, 매일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지냈다. 어느 날,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사용해오던 안녕의 의미를 알게 된 날. 이 깨달음 하나로 마치 갑자기 어른이 된 것처럼 벅찬 감정에 휩싸인다. 그리곤 당신의 안부를 묻는 것에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금 인사하게 된다.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신가영.”(출처 멜론, 안녕하신가영 아티스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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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도 정말 예쁩니다. 저도 가끔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조금 바꿔서 ‘안녕,하세요?’라고 물어볼 때가 있어요. 정말로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안녕하기를 바라기도 하고요. 이름에 담긴 의미도 너무나 예쁜 안녕하신가영. 
 안녕하신가영은 작년 ‘2014 그 계절, 우리 – 봄’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페스티벌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과 7월에는 단독 콘서트도 열었었고, 뷰티풀 민트 라이프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입니다. 라이브가 궁금하신 분들 중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부담스러우신 분들께는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있을 무료 공연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추천곡


안녕하신가영의 추천곡 세 곡을 꼽아보았습니다.

1) 좋아서 하는 밴드 – 잘 지내니 좀 어떠니
좋아서 하는 밴드를 안녕하신가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안녕하신가영의 목소리가 담겨있고 이 곡이 안녕하신가영 작곡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또 이 노래도 안부를 묻고 있음을 보았을 때 안녕하신가영의 프리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2) 안녕하신가영 – 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2’에 수록된 곡이자, 정규 1집 ‘순간의 순간’에도 수록된 곡입니다. ‘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어느날 불같은 사랑을 했고 잊을 수 없어 매일 울었고 우리는 또다시 한 번 더 남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적당한 사랑을 해야 해서 슬펐고‘라는 가사가 마음을 울리는 곡입니다.





3) 안녕하신가영 –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마찬가지로 정규 1집 ‘순간의 순간’ 수록곡입니다. ‘이루어질 수조차도 없는 눈을 뜨면 더 어두운 밤 눈을 감으면 환하게 빛나는 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은 항상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이라는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 사. 인 4번째 뮤지션, 안녕하신가영, 어떠셨나요? 잔잔한 목소리, 예쁘고 담담하지만 현실적이어서 더 슬픈 가삿말, 멋진 멜로디까지. 사실 잔잔한 노래를 하는 인디 여가수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안녕하신가영은 그 속에서 더 진실되고 솔직한 노랫말과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뮤지션입니다.









5탄. 쏜애플

프로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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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쏜애플(Thornapple)
멤버  윤성현(보컬, 기타), 심재현(베이스), 방요셉(드럼)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
데뷔  2010년 1집 앨범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
수상  KT&G 밴드 디스커버리 슈퍼 디스커버리 최우수상
앨범  3개(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1 참여)


멤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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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보컬, 기타
1986년 1월 8일 생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
2009년 쏜애플 1집 앨범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로 데뷔
하이톤의 고음
온몸에 묻어나는 허세와 중2병(이지만 본인은 중2병이 아니라고 주장)
거의 모든 곡을 작사/작곡함
부산 출신, 롯데 자이언츠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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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베이스
1987년 1월 12일 생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졸
2009년 쏜애플 1집 앨범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로 데뷔
쏜애플이 소속사에 들어가기 전 앨범 제작과 홍보 등을 담당하는 엄마 같은 모습을 보여 
'심마미'라는 별명이 있음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4’에 솔로로서 이름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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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요셉

드럼
1990년 11월 10일 생
국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재학 중
2009년 쏜애플 1집 앨범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로 데뷔
멤버들 중 유일하게 키가 180 이상이지만 막내를 맡고 있음

탈퇴한 멤버 : 오정민(기타), 한승찬(기타)


쏜애플, 가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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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

 쏜애플은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감성의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를 가진 밴드입니다.(출처:멜론 아티스트 소개) 2010년 첫 발매된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는 모든 멤버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곡을 다 긁어모아서 발매한 앨범이라고 합니다. 이 당시에 쏜애플의 인지도는 거의 없었고 2010년 8월 심재현과 윤성현의 입대로 공식적 활동 정지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정말 ‘입소문’을 타고 앨범은 1년 만에 절판되고, 현재는 리마스터링 앨범에 2013년 디지팩으로 재발매 되었습니다.
 멤버 두 명이 제대한 뒤, 쏜애플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계기는 ‘밴드의 시대’에 출연한 것입니다. Mnet ‘밴드의 시대’에는 쏜애플을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등 많은 밴드들이 출연하였는데, 쏜애플은 밴드의 시대에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원곡 코나)를 리메이크하면서 인지도를 상승시켰습니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밴드 세션 멤버들이 하나가 된 듯 음악에 몸을 맡기는 라이브 장면은 가히 장관입니다. 2014년 6월에는 정규 2집 ‘이상기후’를 발매하였으며 해당 앨범에서는 ‘시퍼런 봄’, ‘살아있는 너의 밤’, ‘백치’, ‘아지랑이’ 등의 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추천곡


1) 쏜애플 – 이유

 윤성현이 가장 좋아하는 1집 앨범 트랙으로도 꼽은 곡입니다. 곡 중간의 ‘아아 아아아아 아아’의 부분은 모든 락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떼창을 하는 포인트기도 합니다. 윤성현의 매력적 보컬과 잔잔하다가 드럼과 함께 폭발하는 구성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2) 쏜애플 – 살아있는 너의 밤

도입부의 찢어질듯한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곡 제목은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따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비스럽고, 몽환적이다못해 괴기한 가삿말을 가지고 있지만 도저히 끝까지 듣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멋진 곡입니다. 





3) 쏜애플 – 아지랑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악기 구성이나 연주 구성이 굉장히 화려하게 되어있는데, 초반에서는 도저히 그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게 조율되어있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에요.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다신 그대와 느릿느릿하게 늘어져 가는 시간을 세어볼 수 없어도’. 생명력을 갈구하는 가사입니다. 사실 생명럭에 대한 갈망은 2집을 관통하는 키워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사.인, 4탄과 5탄. 안녕하신가영과 쏜애플로 만나보셨습니다.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두 팀이라서, 분명 두 팀 중 한 팀은 독자분들, 가족분들에 마음에 들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두 뮤지션 모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라서 가족분들게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다음 인디 뮤지션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멜론뮤직
네이버뮤직
유튜브


[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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