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아시아 공연 예술축제 "베세토 페스티벌" - 홍콩화극단 [ALONE]

글 입력 2015.09.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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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토 페스티벌 포스터.jpg
 
 
  9월 4일부터 약 3주에 걸쳐 아주 의미 있는 축제가 진행된다. 중국, 일본, 한국 이 세 나라가 공연이라는 예술을 중심으로 뭉치어 매 년 3국을 순환하며 공연을 열고 있다. 이는 3국이 지속적인 교류를 하면서 공연예술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더 나아가 역사적으로 이 나라들이 겪은 갈등을 극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세계의 공연 작품들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공연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영상 매체를 통해 다분히 보고 듣고 하였을 것이다. 단순히 화면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진다. 직접 공연장에 방문하여 공연을 관람할 때 그 나라가 가진 색이나 정서, 분위기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 이웃 나라들은 어떠한 전통을 가지고 어떻게 현대와 접목시켰는지, 그 나라의 정서는 우리와 어떻게 유사하고 다른지 비교하면서 관람하면 좋을 듯하다.


축제일정.JPG
 
위 그림은 이번 15년도에 진행되는 공연들의 일정표이다. 관람 전 참고하길 바란다.





noname01.jpg
 
작          : 야우팅파이
연      출 : 라오사오징
출      연 : Yau Ting Fai, Wong Wai Chi
후      원 : 홍콩특별행정구
소요시간 : 75분
관람연령 : 12세 이상
 
 
   그 중 18, 19일에 진행되는 홍콩의 작품인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은 현대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사회만큼이나 복잡한 현대인의 자아, 그런 혼돈 속에서 개인의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 내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홍콩화극단은 홍콩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연극 단체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1977년 창단 이후 38년 동안 300여 개의 작품을 만들어냈으며 지금도 여전히 홍콩의 연극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한다.
 


[시놉시스]
 
alone [əˋ窿] [əˋlon]
명사. 구멍*. 물리적인 공간이 없이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 스스로 ‘구멍’이 되기 위해 주변의 물체들에 의존한다.
부사. 혼자서, 혼자의 힘으로 단독으로 외로운 오로지
형용사. 혼자, 혼자의 힘으로 고유의 단독으로
*광동어로 A-Lone의 Lone은 구멍이라는 뜻의 ‘窿’과 발음이 같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가 내 눈 앞에 서 있었다. 그녀의 손엔 총이 들려 있었고,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총소리와 함께 그녀의 얼굴 위로는 눈물이 흘러내려 그녀의 미소 띈 입가에 떨어진다. 그렇게…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알 수 없는 공간. 두 개의 권총은 서로를 겨누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순간…
그것은 꿈인가? 그들의 꿈인가 혹은 그 혼자만의 꿈인가?
악몽인가 혹은 달콤한 꿈인가? 



 
베세토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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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단_송주리님.jpg
 

[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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