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프리다 칼로'_그 여자의 인생[시각예술]

글 입력 2015.09.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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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Kahlo-Portrait.jpg


The B Review

_ 프리다 칼로(Frida karlo)


 
안녕하세요~ 리뷰입니다.
이제 날씨가 서서히 가을로 접어드는 듯합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하늘도 점점 높아지는데요.
이럴 때가 어디 다니기 딱! 좋은 날이잖아요?


아직 프리다 칼로를 찾지 못하셨다면!
9월4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서두르시길 권합니다.

 

 who is she ? 


프리다 칼로, 떠오르는 단어들을 함께 나열해볼까요?


#멕시코 #화가 #디에고_리베라 #자화상
#다사다난한_삶 #패션스타일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는 1907년 멕시코시티 교외 코요아칸에서 출생하였습니다.
헝가리계 독일인인 아버지는 평범한 사진사였고,
그에게 '프리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프리다'는 독어로 평화 뜻한다네요!

 

그녀는 말합니다.

"내 인생에 두번의 대형사고가 있었다.
하나는 전차 사고이며, 다른 하나는 디에고이다."


 
 
첫 번째. 전차 사고
#다사다난한_삶
 

 
그녀는 이미 6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신체적으로 약하고 장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의사의 꿈을 갖고 나아갔죠.

그러나 하늘이 무심하게도
 어느 날, 그녀의 생을 송두리째 바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전차의 쇠창살은 그녀의 하체와 척추를 관통했고
그로인해, 그녀는 다리와 자궁, 척추 등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으며
상체를 코르셋으로 단단히 고정시켜다녀야했고,
걷는 것도 어렵다하여 누워지내야 했습니다.

프리다는 또한, 이 사고의 후유증으로 후에 3번의 유산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신체적인 고통은 그의 그림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녀의 작품을 보면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자화상입니다.

이는 보통의 화가들과는 다른 경우인데, 실제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화가의 자화상을 본 적이 드물 것입니다.
고흐 조차도 자화상을 몇 점 그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자신의 얼굴을 그려봤자 사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프리다는 생계를 위해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지만,
모델이나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닌,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2267022653_1ba2970c6f_o.jpg▲ 칼로의 자화상
 
 
 
5363472939_23c05e4aef_b.jpg▲ 두 명의 프리다, 1939
 



그녀는 멕시코의 민속의상을 즐겨입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시그니처아이템으로 자리한, 머리장식을 하고
커다란 귀걸이와 목걸이를 더하고 손에도 여러 개의 반지들을 레이어링해
그녀만의 #패션스타일을 완성시켰죠.
(프리다 칼로의 스타일은 현대까지도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습니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데요.
초현실주의자들은 이를 보고 극찬했는데,
자신은 초현실이 아니라 자신의 현실을 그린 것이라 반박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일생동안 받은 고통과 역경, 고난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나죠. 못, 피, 눈물, 탯줄 등등..

그녀는 작품을 그리면서 자신과 싸우기도 하고,
자신을 위로하기도 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견대냅니다.
비극적인 이미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두 번째 사고
#디에고_리베라

 
 
그녀는 자신이 그림에 재능이 있는 지 알고 싶어 당시 이미 유명인사였던
디에고에게 자신의 그림을 봐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녀의 그림을 본 디에고는 그녀의 가능성을 한 눈에 알아봤고
그녀의 곁에서 화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조력하죠.


 1929년, 프리다는 연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와 2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두고,
코끼리와 비둘기의 만남이라고 비꼬았죠.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 뻘인 것도 마음에 안차는데
두 번이나 이혼하고 온 남자니 세상 어느 부모가 반기겠습니까.

둘은 한동안은 행복했습니다.
디에고의 여성편력이 드러나기 전까지는요.
얼마 못가 그는 여자들과 놀아났고, 급기야 프리다의 여동생과도
불륜을 저지르면서 프리다에게 잊을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줍니다.
 

7523516618_d1077640ef_b.jpg▲ 짧게 자른 머리의 프리다
 
 


크게 상심한 프리다는
디에고가 좋아했던 자신의 긴머리를 짧게 자릅니다.
 
디에고를 잊고싶었지만, 그녀의 생각은 온통 디에고 뿐.
그녀에게 디에고는 친구이자 동료이자 하나 뿐인 진정한 사랑이었죠.
 
 
tumblr_n8bjhnAmV91qiekgdo3_1280.jpg▲ 그림그리는 프리다와 그 곁의 디에고
 


그 후, 프리다는 병세가 악화되어 47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화장을 부탁한 프리다, 그녀가 마지막 한 말이 있습니다.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프리다 칼로의 자료를 찾다가,
위의 클립과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전시 관람 후에 영상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 보았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알게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영화를 보면서 프리다 칼로의 화가로서의 삶이 보였지만
그보다는 한 여자로서의 삶이 너무도 안타까워
보는 내내 먹먹했습니다.
 
그녀의 외출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ovie_image.jpg
 


[임보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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