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아름다운 지중해로의 여행기- ‘지중해 in blue' [문학]

글 입력 2015.07.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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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문득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순간.
하지만 각박한 현실 앞에 그런 마음은 단순히 소망으로 끝나버리곤 하죠.
그런 아쉬운 순간, 저는 책 한 권을 꺼내듭니다.
책을 통해 꿈꾸던 곳들을 경험하며 그 소망을 낭만으로 바꾸곤 하죠.
 
‘지중해 in blue'
낭만이 가득한 지중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중해 in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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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이트에서 주관한 '여행 기획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그것을 계기로 처음 만나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어 마음을 공유하는 친구가 된 '쥴리'와 '져스틴'의 지중해 여행기다. 책 안에서는 지중해를 접한 세 나라인 그리스, 이집트, 그리고 터키에서의 여행기를 다룬다. 쥴리와 져스틴의 감각적인 감성이 드러난 사진이 함께 담아져있어 책을 읽는 내내 읽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여행을 하면서 생기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나 ‘쥴리’와 ‘져스틴’이 느꼈던 생생한 감정들을 아주 감성적이고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나라면, 내가 여행자라면 인지하지 못했을 법한 세밀한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여행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 굉장히 색다르고 감각적으로 느껴졌다. 그져 스쳐지나갈 수 있는 부분들까지도 감각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에서 여행자로서 ‘쥴리’와 ‘져스틴’의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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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리스, 이집트, 터키 모두 내가 정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바라던 나라들이기 때문에 읽는 내내 굉장히 즐겁고 신이 났다. 그 중에서도 책을 읽고 난 뒤 더욱 나의 감성을 자극한 나라는 바로 ‘그리스’이다. 나는 아직도 이 책의 첫 장을 잊지 못한다. 목차를 다보고 난 뒤, 본격적으로 여행기를 읽기 위해 펼친 책의 첫 장, 그리고 다음 장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그리스의 광경에 나는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첫 장의 소제목은 ‘햇살보다 눈부신 블루’였다. 정말 제목처럼 푸르고 새하얗던 그 풍경은 여태껏 내가 보았던 세계 각국의 사진들 중 단연 일품이었다. 햇살보다 눈부신 그리스의 자태에 나는 할 말을 잃었고, 언젠가 어떻게든 내가 사진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 나라에 꼭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지중해 in blue'에서는 ‘여행’이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계속해서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행이란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인지. 책을 읽으며 나는 여행이라는 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에 있어서 큰 위안이자 도전이며, 한 단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행은 아름답고, 분명 우리를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진,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시켜 줄 것이다. 

끝으로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을 말하며 이 글을 끝맺고자 한다.



여행자의 마음으로 산다는 것
 
여행자의 마음으로 산다는 건
하루하루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
행복을 미루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야.



[임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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