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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프리다 칼로' 
라는 명칭으로 현재 소마미술관에서는 그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어릴적 앓았던 소아마비. 전차와의 충돌사고. 유산. 그리고 디에고. 
절망속으로 내몰았던 그녀의 현실은 작품속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관람 포인트*

1) 그녀와 그 
: 프리다 칼로디에고. 
칼로는 디에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에 두 번의 대형사고가 있었다. 하나는 전차사고이며 다른 하나는 디에고이다." 
전시실에 위치한 연표는 둘의 삶을 함께 보여주는데 
서로의 작품에 그리고 삶에 영향을 주고 받음을 알 수 있다. 

2) 절망에서 피어난 예술 
앞서 말했듯이 그녀의 삶은 절망적이고 아픔이 가득했다. 
삶의 아픔은 그녀의 작품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유산 후의 내면. 감정과 모습. 디에고를 향한 애증의 시선. 
많은 상징적 요소들 때문에 마치 현실이 아닌것마냥 꿈처럼 보이지만 
작품 속 상징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날카로워서 그녀의 삶처럼 쓰라리다. 

"나는 결코 꿈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난 나의 현실을 그린다." 

3) 자화상 
전차와 충돌하는 큰 사고 이후 침대 신세를 질 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누워서도 그릴 수 있도록 만든 이젤과 거울을 통해 바라본 자화상. 

사진가의 딸 답게 그녀가 그린 인물은 사실적이다 못해 촉감이 느껴질 것 같다. 
그녀의 모습은 불안하지만 담담하고 고고하고 우아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진한 눈썹은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정면을 바라보는 눈은 마치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있다는 생각에 빠지게한다. 
눈을 마주치고 있는 상태에서 굳게 다문 입술을 당장이라도 움질일 것만 같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한 모습에 그녀 앞에 시간이 멈춘 듯 오랫동안 있게된다. 

4) 영화 '프리다' 
비디오 아트 홀에서는 칼로의 삶은 그린 영화 '프리다'를 상영중이다. 
아름다웠다. 
멕시코 혁명.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가는 당당함. 도발적이고 유혹적인 자태.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운 여성 그 자체였고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5) 칼로의 질투? 
나타샤 겔만. 겔만 부부는 칼로와 디에고의 친구이자 컬렉터이다. 
4전시실에는 칼로와 디에고가 그린 나타샤 겔만의 초상화가 나란히 전시되어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하는 점! 
디에고와 칼로의 그림 속 여인은 같은 인물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다른 모습을 하고있다. 
디에고의 그림은 마치 한떨기의 꽃처럼이나 향기로운 모습을 하고있는 반면 
칼로의 그림에서는 욕심이 잔뜩 묻어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바람둥이었던 디에고는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자 모델이기 때문에 
겔만이 아름답게 보인 나머지 꽃과 같은 모습으로 왜곡해 그린것일까? 
아니면 칼로가 그 모습에 질투어린 그림을 그린것일까? 
과연 어떤 모습이 나타샤 겔만의 진짜 모습일까? 
이 궁금증은 1층 5전시실에 겔만을 그린 다른 멕시코 화가들에 의해서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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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의 명칭이 잘 어울리는 전시였다.
'절망속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그녀 자신은 아프고 힘들었겠지만 그 아픔으로 인해 그녀의 작품이 탄생했다.
예술가에게 아픔은 절망적 우울함과 동시에 영감이 되는 이중적인 모습을 취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곧 그녀 자신이었다.
아픔, 우울, 이상향들이 모두 담긴 작품.
상징과 은유들이 가득찬 그림들을 보며 그녀를 초현실주의 화가라 부르지만
그림은 그녀의 삶을 반영한 꿈이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일기이자 회고집이다.

때문에 프리다 칼로를 마주하고싶다면 그녀의 작품앞으로 다가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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