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그래서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청춘이 나에게 인생을 묻는다면

글 입력 2015.06.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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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삶에 대해 많은 공부와 고민을 했던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 약력에서 볼 수 있듯 작가는 미국의 대학에서 교수로 미래교육학과 평생교육, 교육사회학을 가르치고 고등교육과 인간발달에 대해 연구했다. 귀국 후에는 부산대학교 교수와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책에서도 인간 발달학, 교육학과 관련된 학자와 이론의 말이 많이 인용 되었다. 또한 헬렌 켈러, 간디와 같은 유명인사의 이야기와 성경의 이야기도 담겨있었다.


한마디로 ‘인생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작가가 공부한 내용을 적어놓은 느낌이었다. 여느 인생을 소개하는 책들이 개인의 삶을 초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이었다면, 이 책은 약간의 저자의 주관과 다량의 이론과 지침이 첨가 된 책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친근감이나 감동은 덜하였다. 하지만 인생의 특정 고민에 도움이 될 만한 문구나 내용을 찾기에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책에서 와 닿는 부분을 옮겨 적은 것이다.


'잘못된 만남의 경우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잘못된 만남이 많지만 잘못된 만남은 자기가 자기를 어떻게 바꾸어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71쪽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가 아름다워야 합니다. (중략) 아름다운 생각을 하십시오. 아름다운 것을 보십시오. 그리고 아름다운 눈, 코, 입을 가져야 합니다. 아름다운 만남은 자신의 아름다움이 빛날 때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이 갖추어졌을 때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할 수 있습니다.' - 73쪽


: 살다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시 하는 것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명의 사람에 의해 더 힘이 생길 수도 있고 전체의 일이 그릇될 수도 있다. 나는 부디 힘이 되는 한명의 사람이 되기를 항상 바란다.



'절반의 과거, 절반의 미래

삶의 여행 가운데 있는 오늘의 삶은 절반의 과거, 절반의 미래입니다. (중략) 현재는 과거를 어떻게 현재의 삶속에 녹여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꿈과 비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과 현재의 삶의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105쪽


'과거는 경험을 통해 우리를 지혜롭게 하기 때문에 실수나 아픔과 같은 큰 과거의 일들을 통해 지혜를 얻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지나치게 과거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 106쪽


'미래는 또 앞으로 만들 미래를 만들기 때문에 과거의 밑거름이 현재의 비옥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 107쪽


: 이 책에서 가장 공감한 표현들이었다. 현재가 절반의 과거, 절반의 미래라는 것의 가장 단적인 예는 '어떠한 주말을 보냈느냐' 인 것 같다. 나의 경우 월요일의 절반은 그 전주의 주말에 의해 결정되었다. 과제가 많은 주의 전 주말에 과제를 해놓았다면 그 월요일은 마음의 부담이 적은 날이 된다. 그리고 다가올 화요일이 두렵지 않다. 그러나 주말을 노는데 보내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월요일은 놀았던 과거의 후회와 다가올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로 보내게 된다. '어떠한 시간을 보냈느냐?, 그리고 어떠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에 따라 현재가 결정된다는 것에 격한 공감을 하였고 요즘은 과거를 충실히 보내고 어떤 미래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현재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지침이나 글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구절을 적어놓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이현청'이라는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듣는가 싶어 시작했던 책이 끝나고 보니 작가가 모아놓은 이야기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서 공감하느냐로 변해 있었다. 지금 당장보다는 시간이 지나서 더 자주 찾아볼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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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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