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의 기대되는 레퍼토리

글 입력 2015.04.14 03:4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0150127103815712.gif
 
프로그램
 
W.A.Mozart / Opera 'Le Nozze di Figaro' Overture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G.Verdi / Opera 'Nabucco' Overture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J.Rodrigo / Flute Concerto 'Pastorale'
로드리고 플룻 협주곡 '전원'

P.Tchaikovsky / Symphony No.5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스위스의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 (New Zurich Orchestra) 가 아시아 순회 공연 차 내한한다고 합니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아마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1990년 창단된 비교적 신생 오케스트라인데다가 대형 음반 레이블과의 레코딩 등이 없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그들의 음악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위스 국내에서는 주요한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였고, 꽤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틴 스튜더 (Martin Studer)가 오케스트라를 창립한 이래 음악감독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그는 스위스 내에서 특히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 이론 교육자 출신이었던 그는 1990년 스위스필하모닉 아카데미를 창립하고 교수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위스뮤직페스티벌에서는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악단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의 리더쉽이 오케스트라의 성장에 큰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중국의 축제에서 공연 및 투어를 진행하였고  뮌헨, 프라하, 브르노, 부카레스트 등 다양한 도시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스위스에서도 250 개 이상의 성공적인 공연을 하였고 현재에도 활발하게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는 바로크에서 20세기의 음악까지 매우 다양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도 꽤나 자주 찾아서 연주해 오고 있습니다.
 
 플룻 솔리스트는 필립 윤트 (Philipp Jundt) 로, KBS교향악단에서 활동하였고, 강남대학교 바이마르 음악학부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20세기 플룻, 클라리넷 협주곡' 컨셉의 음반에서 솔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투어의 프로그램은 모짜르트와 베르디의 서곡, 그리고 로드리고(Joaquín Rodrigo)와 차이코프스키입니다.
 
 로드리고는 기타협주곡 Concierto de Aranjuez로 매우 유명한 20세기 작곡가입니다. "아랑페즈"라고 잘 알려진 이 곡은 너무 유명해서 다양하게 리메이크 되었고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꿈의 곡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드리고의 플룻 협주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로드리고의 작품중에서는 유명한 편이지만 라이브로 자주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이 곡은 유명한 풀룻 연주자인 제임스 골웨이 (James Galway)를 위해 1978년 쓰여지고 초연되었습니다. 제목은 "전원"(Pastorale)이며 2악장이 그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세기중에서도 후반에 접어드는 시기에 작곡되었기 때문에 곡 자체로도 감상하기에 매우 즐길 거리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로드리도의 음악들이 모두 그렇듯 스페인스러운 멜로디에 대중성이 있고, 전위적인 시도들은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라도 듣기에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전 악장에 걸쳐서 플룻 솔리스트의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기 때문에 청중 입장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5번은 너무나도 유명한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으로는 6번 다음으로 잘 알려져있기도 한데, 차이코프스키 후기 교향곡들이 특히 해석에 따라 곡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편이기 때문에 마틴 스튜더의 해석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위 홍보영상에서 오랜만에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의 5번의 일부를 듣고나니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가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알려진 서곡들을 듣고, 잘 안알려진 대신 20세기의 협주곡을 듣고, 다시 차이코프스키5번을 듣는 다는 것은 매우 야심차게 기획한 레퍼토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시 및 장소 : 2015. 4. 25(토)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  켓 : SACTicket 580-1300  인터파크,옥션,yes24
공연문의 : 브라보컴 1661-1605   후원 : 주한 스위스대사관

 
[우지융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01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