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단순함의 미학 : 리카르도 달리시의 지속 가능한 예술 [시각예술, 시민청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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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미학 : 리카르도 달리시의 지속 가능한 예술
the beauty of simplicity : sustainble jewelry by riccardo dalisi
리카르도 달리시展 / Riccardo Dalisi / craft
2015_0403 ▶ 2015_0503
한국-이탈리아 공동기획展
주최 서울특별시_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관 서울문화재단_시민청
후원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관람시간 09:00am~09:00pm
위치 서울특별시 시민청 갤러리
SEOUL CITIZEN HALL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B1
문의 +82.2.739.5811
리카르도 달리시는 현대 미술계에서 국제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로, 산업디자인 작업과 수공예적 작업을 결합하여 1981년 Compasso d'Oro (Gold compass)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리카르도 달리시의 가장 큰 역사적 업적이라면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에 서민적 예술을 지향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깡통이나 종이, 구리, 철, 박판, 도자기, 유리, 목재, 직물과 같은 값싼 소재와 재활용 소재들을 조합하여 인내심을 가지고 고도의 기술로 세공해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최초의 인물들 중 한 명입니다.
달리시는 폐기물, 쓰레기라는 소재를 금속공예분야에 도입함으로써 비싼 재료를 사용하는 데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유리 한 조각, 도자기 파편 하나도 새로운 생명을 가질 수 있고, 또 이렇게 새로이 부여된 생명은 대부분 이들의 전생보다 더 나은 것이라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폴리 출신의 이 거장에게 쓰레기는 미학적 관점에 의해서 판단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금속공예의 프로젝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대상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 비전은 달리시로 하여금 값비싼 재료 대신 그에게 있어서는 "구제해야 할 작은 영혼들"로 여겨지는 빈곤한 소재, 폐기물 및 작은 조각들을 선택하게 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달리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가끔 칠판 조각, 베수비우스 화산의 용암 돌조각, 석회석 따위에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 곤 합니다. 제게는 이런 것들이야말로 작품에 부합하는 순간 빛을 발하기 시작할 작품들입니다..." ■ 알바 카펠리니
[김진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