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어쩌면 외면했던, 하지만 지나칠 수 없는. 연극 '장애, 제 3의 언어로 말하다'

글 입력 2015.03.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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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배우들이 나와
자신들의 이름을 소개한 후, 공연은 시작된다.
 
"우리는 장애를 말 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를 말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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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한 명,
자신이 살아온 삶을 얘기하며
'장애', '장애우', '장애가 없어질 수 있다면?'
큰 주제로도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연극화해서 인지
꾸며진 '연극'보다는 '현실','사실'이었고
비장애인인 우리에게도
익숙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많았다.
 
우리와 같은 아픔슬픔 그리고, 사랑
그리고,
우리와 달라 겪는 아픔슬픔, 사랑

그리고 부끄럽다
'장애'를 멀리하고, 비웃고, 손가락질 했던 내 자신이.

그들의 '삶'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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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말미에 '알약'이 떨어진다.
'먹으면 장애가 없어지는 알약'

나는 당연히 그들이 '먹어야지'라는 대답을 할 줄 알았지만,
각기 다른 배우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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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지성이의 말이 떠오른다.
"왜 장애를 꼭 받아드리고 살아야 하나요?"
 
지수의 말 또한,
"장애를 고치려고 노력하라는 것은 폭력이야.
그것이 노력한다고 고쳐지는 것이니?"
 
 
장애인들의 삶 속의 고민이나 평소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연극.
'장애, 제 3의 언어로 말하다'
 
그들의 '삶' 얘기를 들으러 가자!

일 시_ 2015년 3월 13일(금) ~ 3월 22일(일)
평일 PM 8:00 / 토요일 PM 3:00, 6:00 / 일요일 PM 3:00
(쉬는 날 없음/ 단, 18일, 20일 PM 3:00, 8:00 공연)
장 소_ 성미산 마을극장
러닝타임_ 총 60분
티 켓_ 전석 10,000원
관람 연령_ 전 연령 관람가
문 의_ 02-6414-7926 극단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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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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