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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 
 <시에나, 안녕 시에나> 



공연은 서울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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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침침한 조명에 작은 공연장.
그 안에 울려퍼지는 피아노와 기타로 이루어진듯한 불협화음의 BGM은 
'공포물이었나?' 하는 의문과 
공연전부터 음산하고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긴장감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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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조금은 가식적이며 
로봇같이 딱딱 끊기는, 그리고 어색한 말투과장된 몸짓
그리고 직사각형의 조각조각으로 이루어진 의상,
어두우면서 날카롭고 방이 많은 집 

극중 부부는 ‘이성적’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을 하고 있는데,
조금만 '감정적'을 표출할 때면 
큰 숨을 쉬고 "relax~"를 외치는 등
오직 이성적인 사고를 통한 판단력만을 중요시한다.

위에 열거했던 장치들(배우의 말투와 몸짓, 그리고 의상 등)이
자신들의 모든 감정적인 것들을 
일정한 ‘틀’안에 가두고자 하는 장치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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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이며 예리한 언어가 두드러지는 작품 '시에나, 안녕 시에나'
주인공 시에나는 내면의 상처를 지우기 위해 과거의 기억으로 향한다. 
극중 공간은 현실과 비현실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기억 속의 시에나와 현재의 시에나는 분열과 중첩을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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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부모로부터 커다란 상처를 받은 시에나는 삶의 한계에 다다랐다. 
그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억 속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녀가 받은 상처는 
기억 속의 부모로부터 극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녀가 상처를 극복해내기 위해서는 
당시의 어린 자신을 패배 시켜야만 가능하다. 
이렇게 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상처를 
언어로 이미지화 시켜가는 독특한 서사방식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언어를 갖지 못한 감정은 당신 마음 속 괴물의 먹이가 된다"

"나는 더 이상 이 괴물에게 당하지만은 않을것이다.
산산조각내서 내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할것이다."

여기서 문득 괴물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괴물. 그건 바로
'외로움'이였다.
형상이 없는 외로움. 표현되지 못한 외로움.
'언어'가 없었기에 '정의' 되지 못한 감정
'외로움'


관심을 구걸하는 것 따위는 진작에 그만둬야 했다고,
사랑받고 싶다고 말하는건 부끄러운거라며
스스로의 괴물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감정은 변덕쟁이지만
언어는 감정을 붙잡아 줄거야. 뿌리를 만들어 줄거야."

나 자신을 괴롭히고 망가뜨렸다고 생각한 과거의 시에나는 
현재의 시에나를 위로해주며 도와준다.
자신을 꼬옥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며 달래주고, 재워주는 부모님을 회상하며
감정을 표출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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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표현하자:)


일 시_ 2015년 3월 4일(수) ~ 3월 27일(금)
평일 PM 8:00, 주말(토/일) PM 4:00/7:00, 월요일 공연 없음
장 소_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러닝타임_ 총 80분 
티 켓_ 전석 30,000원 
문 의_ 010-2961-2722 창작집단 빛과돌 
#ART Insight 사이트: http://artinsight.co.kr/
주최_ 창작집단 빛과돌 
#공연·전시 블로그 : http://blog.naver.com/dltmfq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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