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바람직한 청소년

글 입력 2015.0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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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 기회로 다녀올 수 있었던 창작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의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1인 2매를 받을 수 있어서 저처럼 공연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다녀올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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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공연되고 있는 동숭아트센터의 모습입니다. 비교적 새로 지은 건물처럼 깨끗하고 내부가 참 잘 되어있더라구요.

다음에도 이곳에서 공연되는 공연을 보러오고 싶을정도였어요.ㅎㅎ

아트센터답게 앞도 예쁘게 꾸며져있고 카페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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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받고나서 티켓과 함께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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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자잔~ 오늘의 캐스팅 보드입니다.

학교가 무대인 공연답게 캐스팅보드도 칠판처럼 꾸며져있더라구요. 센스만점이지 않나요??

작은 창작 뮤지컬답게 1인 2 역을 맡은 배우분들도 계셨구요.

사실 처음 보는 배우분들이 대부분이셨지만 공연을 보고 나서 앞으로도 많이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분들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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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입구로 가는 길에 붙어있는 대형 포스터입니다.제가 전에 오피니언에서도 소개드린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바람직한 청소년은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 제작 지원 선정작 중의 하나랍니다. 그래서인지 캐스팅 보드 옆에 바람작한 청소년 말고도 다른 우수작품 지원작들의 일정을 소개하는 보드가 서있었어요. 대부분 많이 기간이 지나버렸지만 아직도 하는 작품들도 몇 개 있고 재공연되는 작품들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보러 가야겠어요.

공연장은 생각보다는 굉장히 작았어요. 의자도 소파 형식이었는데 좀 좁은 편이었구요,그래도 작기때문에 뒷열이라도 공연이 잘 보일 것 같긴했답니다. 

공연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이 뮤지컬을 보고 진짜 '바람직하다'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왜 공부를 하는걸까?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하나?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던 편이었는데, 그때는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고민을 했었다면 대학생이 된 지금 이런 소재를 다시 접하니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더 바른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세상을 조금 더 살면서 주관성이 강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요ㅎㅎ

 그런데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동성애의 소재에 대해서는 '바람작하다'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적 취향은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개인의 타고난 성향일 뿐인 것에 대해서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에 대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성을 강요하는 학교 선생님들의 모습 보면서 아직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보수적일 수 있겠다는 생닫을 했어요. 물론 극의 다른 인물들처럼 친구들을 괴롭히고 돈을 빼앗거나 물건을 훔치는 것과 같은 행동은 바로잡아져야 하ㅗ 반성을 해야하는 부분이에요. 그렇지만 이런 윤리적,도덕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인정되어야하는 다양성이 인정되어야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성적취향뿐만이 아니라요.

 고등학생들과 관련된 작품에서는 쉽게 다루어지지 않던 문제를 주제로 삼아 만든 박품이었다는 점에서 참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다음에 극이 또 올라오게 된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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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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