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의식주...에술로 말하다 #2:푸드 스케이프전[전시,아트스페이스J]

글 입력 2015.02.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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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기본적으로 의식주(衣食住)로부터 영위된다. Art Space J는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3회의 시리즈로 ‘의식주(衣食住) .........예술로 말하다’를 기획하여, 지난 가을의 ‘Clothing Telling‘展에 이어 두 번째 전시인 ‘Food-Scape‘展을 열고자 한다. 본 전시에서는 우리네 먹거리를 가지고 사진 작업을 해오고 있는 4인의 작가, 김광수, 권정준, 임안나, 구성연의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식재료’가 현대미술의 풍경 속에서 얼마나 다채롭게 ’예술의 주재료’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잎과 열매가 다 떨어진 사과나무에서 태초의 동산 위에 홀로 서있는 선악과 나무를 떠올리며 작업한 ‘이브의 사과나무’를 통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의 기제로 상징되는 사과를 가지고 생명의 근원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김광수.


구형의 사과와 수박과 같은 일상의 오브제들을 다양한 크기의 사각 입방체와 평면으로 해체하고 변화시켜 재구성한 작업들을 가지고 사진이 지니고 있는 평면성과 사실에 대한 재현력(representation)을 지속적으로 실험해나가는 권정준.


미니어처 장난감 군인들이 실제 크기의 달콤한 음식물을 무모하게 공격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낸 ‘로맨틱 솔저(Romantic Soldiers)’ 연작들을 발표하며 인간의 욕망이 이끌어낸 전쟁의 산물인 절대적 빈곤과 기아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하는 임안나.


팝콘과 사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낸 일련의 꽃 사진 작업들에서 인간이 꿈꾸는 아름다움과 달콤함 이면에는 이내 시들고 녹아버릴 수밖에 없는 허망함이 내재해있음을, 또한 그러하기에 역설적으로 그 찰나적 아름다움이 더욱 빛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성연.


2015년 봄과 함께 열리는 이번 ‘Food-Scape’展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에 의해 다시 태어나진 일상의 먹거리 작업들이 생활주변의 참된 맛과 멋을 놓치며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




장소 : 아트스페이스J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9-3 SPG Dream 빌딩 8층)

일시 : 2015.02.24 – 2015.03.31

월-금 10:00 –18:00, 토 11:00-18:00

*오프닝 리셉션 2015.02.24 (화) 오후 5시

문의 : 031-712-7528

홈페이지 : http://www.artspace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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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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