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가게 문득 창고 문을 열다 :: 김성아 : 낯선 사람
글 입력 2014.12.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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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번째 재장전 아티스트 이자 재장전 프로젝트의 진행 매니저인 김성아는 자신이 보내온 어두운 시간, 고통, 분노, 슬픔, 괴로움을 <괴물의 시간>이라 칭하고 그 시간들을 낱낱이 만나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쿵쿵 뛰는 나의 심장때문이고, 나의 심장의 주인이 내가 되기위해 <피의 축제>를 벌이고자 한다.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과 어우러지기 위해 늘 쓰던 페르소나를 벗어던지고 <낯선 사람>이 되어 내 지난 괴물의 시간을 위해 축제를 벌이려는 아티스트 김성아.
폭발적인 감정을 재료삼아 새로운 형태로 승화시키고, 재조명하고 나누면서 내 영혼의 주인으로서의 의식을 치루는 창조 행위가 예술의 가치 중 한가지라면, 이번 김성아 작가의 작품은 특히 그러하다.
작품 전시 과정 또한 이러한 의식 행위를 반영한다.
처음엔 빈 화폭만이 전시장을 채우고, 11일 간의 전시기간 동안, 괴물의 시간과 축제를 벌이는 작가의 감정과 의식행위들이 실시간으로 설치되며 완성되어 간다.
이에 따라 변화되어 가는 전시장 풍경이 기록되어 하루 하루 비치되고, 12월 13일 토요일에는 축제의 마지막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마무리 한다.느낌가게 문득 창고 문을 열다
느낌가게 문득 창고 문을 열다김성아 : 낯선 사람2014-12-03 ~ 2014-12-14[조호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