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특별전

글 입력 2014.12.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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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최근 곰군은 노르망디에 대해 조사할 일이 생겨서 이것저것 많은 검색을 해 봤는데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참 흥미로운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 지! 만! 현재 노르망디는 너무나도 멀리 있고(...) 가보고 싶어도 당장은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이번 노르망디 특별전이 더더욱 달갑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노르망디에 대한 이미지를 더더욱 선명하고 확고하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Normandie.png


노르망디는 프랑스의 북서쪽에 있는 지역을 통틀어서 이야기해요.

바다와도 맞닿아 있고 센느강도 흐르는 데다, 농업 - 특히 낙농업이 - 발달했기 때문에

옛날부터 제법 부유한 지역이었다고 해요.

덕분에 이번 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란 바닷가의 풍경, 사과밭 풍경, 너른 들판과 평야의 풍경 등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장면을 담아낸 그림들이 많았답니다.

특히 뒤부르가 그려낸 사과나무 과수원의 풍경들이야말로 노르망디의 풍경을 잘 담아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bocage.jpg

전형적인 노르망디란 대략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러면서도 강을 따라 항구가 발달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교류도 활발하고

아름답고도, 에트르타처럼 신비로운 장소들도 존재하다 보니 

이처럼 수많은 화가들이 마음을 빼앗겼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작품은 아마도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는

코르코스의 "작별" 이라는 작품일 거예요.

14008287-15.jpg


바로 이 그림인데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두 뺨의 홍조에서마저 따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이 그림은 당시 사교계 여성을 우아하게 그려낸

수작이라 할 수 있는데요, 포스터에서만 보다가 직접 가서 보니 훨씬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답니다.

그 감동의 순간만큼은 직접! 느껴보시길 권해요! 직접 마주하면 투명한 피부를 표현해낸

화가의 능력 등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그림들이 - 라울 뒤피의 검은 화물선이라던가 - 전시되어 있어서

여러분이 직접 노르망디에 가보지 않더라도 마치 노르망디로, 그것도 19~20세기 과거의 노르망디로

가벼운 발걸음을 하고 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기대함직 하면서도 기대를 넘어서는

훌륭한 전시회였다고 생각해요.

또 미술 전시회에 가면 가끔씩 와닿지 않다거나 너무 난해한, 그런 전시회들도 만나게 되는데요,

주로 인상파 화가들이 담아낸 그림들이기에 너무나도 복잡하다거나, 도통 뭘 그렸는지조차 모를

그런 그림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친숙하고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전시회랍니다.

이번 주말, 살을 에는 추위를 한가람 미술관에서 피하며 노르망디와 만나 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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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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