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어디까지 들어봤니?
클래식기타와 반도네온의 하모니!
이탈리아 최고 음악가 2명이 들려주는 아르헨티나의 정수!
듀오 반디니 & 끼아끼아레타

지난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정가득한 탱고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이탈리아 최고 클래식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지암파올로 반디니와 반도네오니스트 체사레 끼아끼아레타가 그 주인공이었죠.
클래식 기타의 경우 평소 취미로 줄만 똥땅똥땅거리는 중이긴 하지만 낯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도네온은 진~짜 생소한 악기였어요. 생전 처음 듣는 반도네온의 소리는 어떨지 무척 기대됐답니다 +_+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제 두 눈을 사로잡았던 무대의 모습! 진정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기타와 반도네온, 각각의 연주자가 악기와 하나되어 움직이는 모양새가 마치 신체의 한 일부분을 보는 듯 했습니다.
거기에 라스게아도 주법을 연주하는 부분마다 나오는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피아졸라와 푸욜, 탱고 모음곡이 선사하는 탱고의 전율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탱고' 하면 떠오르는 두 남녀의 정열적인 로맨스에 흠뻑 취할수도 있었고(역시 피아졸라!), 이와는 정 반대인 C. Gardel의 El dai que me quieras(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처럼 은은~한 사랑에 몸을 맡길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무대였던 Libertango! 유투브로 돌려보고 돌려보았지만 역시 라이브 무대를 따라올 수는 없었어요! 히히
또한 도라지, 달아 달아 밝은달아, 한오백년, 아리랑을 그들만의 음색에 맞춰 편곡하였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편곡을 해서 듣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반도네온과 클래식기타의 조화는 생소하면서도 조금 더 애잔한 감정을 느꼈답니다.
하나하나 또렷한 음정, 그리고 그 위로 올라오는 몽환적인 색감을 내뿜는 반도네온.
6개의 현에서 뿜어내는 선율과 바디에서 나오는 퍼커시브의 조화, 클래식기타.
두 악기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공연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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