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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잔혹한 봄, 빛의 뒤편을 응시하다 [미술/전시]
《Clair-Obscur》: 눈부신 봄날의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파편화된 욕망과 실존적 불안
꽃이 피어나는 눈부신 3월의 파리. 우리는 본능적으로 '빛'와 '생명력'을 찾는다. 그러나 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의 원형 홀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짙은 그림자 속에 잠겨 있다. 2026년 첫 기획전 《Clair-Obscur》는 찬란한 봄날의 활기 대신, 우리 존재의 심연에 도사린 불안과 어둠을 꺼내 놓는다
by
김예화 에디터
2026.05.06
리뷰
공연
[Review] 경계를 넘어 근원의 소리를 빚다 - 정마리 Kairos, 소리의 층위: 수림뉴웨이브 2025 [공연]
정가와 성가의 결합을 통한 소리의 근원 탐색
물결, 직물, 그리고 목소리의 '결' 우리 삶의 흔적을 이루는 '결'은 표면의 무늬인 동시에 그 안에 시간과 경험을 겹겹이 쌓아 올린 고유한 지문이다. 한국음악의 지금을 만나는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5에서 세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정가 정마리 아티스트는, 지난 2025년 10월 30일 우리를 낯설면서도 지극히 근원적인 소리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
by
김소연 에디터
2025.10.31
리뷰
도서
[Review] 쥔다는 말의 압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이래로 한 번도 손에 뭘 쥐지 않은 적이 없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은 채로 태어나지만, 그 이후 모든 순간에 걸쳐 반드시 손에 무언가를 쥐고 살아간다. 보드라운 옷소매와 딸랑이, 첫 생일이면 스스로 선택해 쥐는 연필과 실, 돈을 거쳐 온갖 꽃과 인형까지. 작고 큰 그것들은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엮는 실이 된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마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같이 내 분신이 되는 것들이 생기기도
by
김민정 에디터
2025.01.30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은 정말 사랑하기 어려운 존재일까? -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넌 그래서 사랑받을 사람이야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3년.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 로 봇 A.I.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약칭 에어)가 인간이 기피하는 자리를 대신한다. 인간에 실망을 느껴 국가를 벗어나려는 인간 ‘이나’와 자아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험 대상이 될 위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7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하는 세상 –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인간과 다른 모든 존재를 동등한 지위에 놓아보려는 시도
작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는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이 올해는 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0년대 근미래의 모습이다.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정부가 있는 그룹인 ‘
by
송진희 에디터
2023.06.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AIR in Hamee: 상업적 회사와 순수미술의 콜라보 [문화 전반]
회사가 예술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더욱 가치 있는 제품이 탄생한다.
벌써 새로운 아이폰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충전기를 기본구성에서 빼 버린 애플에 이번에도 욕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그 비싼 값을 내고 아이폰을 살 예정이다. 이렇게 욕을 하면서도 애플 제품을 사게 되는 이유는 성능도, 가격도 아닌 바로 ‘미적 감각’이다. 애플의 제품을 살 때 우리는 단순히 전자기기를 사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을
by
유지호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ir Omnibus [문학]
공기를 사랑하지 않고서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사랑할 수 없다.
1. 계절과 기분을 전달하는데 공기만한 게 없다. 부유하는 비물질, 이를테면 음악과 언어와 향기 역시 공기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몸을 띄운다. 공기를 사랑하지 않고서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사랑할 수 없다. 공기가 음악과 입말의 파동을 전달한다. 공기는 적실하고 불규칙하며 적확하고 혼탁한 것이어서 그것이 전달하는 파문에 대해서 무심하다. 말 그대로 공기에는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20
문화소식
전시
(05.17~26) 제9회 디자인아트페어
제9회 디자인아트페어2018이 오는 5월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제9회 디자인아트페어 Design Art Fair 2018 디자인아트페어2018이 오는 5월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및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디자인, 회화, 일러스트, 공예, 설치, 미디어 등 여러 장르가 융합된 다양한 기획이 준비되었다. 이번 아트페어는 기획전시와 특별전시, 신예 작
by
장미 에디터
2018.04.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NIKE SEOUL : ON AIR X SOAP POPUP - OFFONOFF, TENNYSON [공연예술]
[OPINION] NIKE SEOUL : ON AIR X SOAP POPUP - OFFONOFF, TENNYSON
NIKE SEOUL : ON AIR X SOAP 2018 핫한 트렌드의 중심 나이키가 이태원의 핫플 soap와 손을 잡았다. 나이키는 지금 트렌드의 중심이다. 에어맥스 95,97,98 라인업과 베이퍼맥스 등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스니커즈 트렌드를 톡톡히 이끌고 있다. soap는 이태원기반의 핫한 클럽으로 여러 뮤지션의 릴리즈 파티, 내한공연, 듀오DJ인비테
by
이민규 에디터
2018.04.04
오피니언
패션
[Opinion] 2018 Trendsetter - hair [패션]
More info More intention - TREND hair
오늘날 우리는 누군가를 동경해 오곤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돌을 좋아하거나 어떤 아티스트를 좋아하거나 강연자를 바라보는 것 처럼 말이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부러워하고 동경 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한 이미지 속에서 트렌드 세터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이미지 아래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이러한 이
by
이민규 에디터
2018.03.21
리뷰
전시
[Review] 자유로운 예술시장 탐방, Design Art Fair 2017 [전시]
연신 “상업 최고!”를 외쳐댄 하루였다.
첫 번째 전시장인 본관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에는, 정말 아트페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차분한 전시공간의 분위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조용한 갤러리나 소품샵을 들른 것처럼 정돈된 분위기는 북적이는 아트페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짧게나마 전시회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한 후 본격적인 페어 장소로 입성했다. 천장의 조명이 어둡게 설
by
신예린 에디터
2017.05.20
리뷰
전시
[Review] Design Art Fair2017 ‘디자인 너머 소재, 사물의 소리' [전시]
'디자인 아트페어 2017'이 열리는 예술의 전당을 다녀와서.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디자인 아트 페어 2017을 다녀오게되었다. 고등학교 입시 이후로 디자인 페어는 드물게 갔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도 보고 트렌드도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입장하게 되었다. [입장 전 부스] 대리석을 활용한 가구들이 제일 먼저 나를 반겼다. 이번 전시의 주제만큼이나 소재의
by
권소현 에디터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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