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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람
[Opinion] 헬로, 니하오, 봉쥬르, 곤니치와! [사람]
이 편지를 전송하시겠습니까?
나에겐 오래된 취미가 하나 있다. 바로 펜팔이다. 글을 쓰는 ‘펜(pen)’과 친구를 뜻하는 ‘팔(pal)’의 합성어인 이 말은 이름 그대로 ‘글로 이어진 친구’를 뜻한다. 내가 정확히 언제 처음 펜팔 활동을 시작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한창 영어 공부와 친구 사귀기에 열을 올렸었던 늦된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 초입이었을 테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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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6.04.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펜팔 이야기 [사람]
혼자 사고하고 고립되는 인간이더라도 우리끼리 공유하는 삶. 세상보다 느릿한 편지로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기쁨.
누구든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다. 저번 달의 내가 딱 그랬다. 대학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를 만났지만 방에 혼자 있을 때면 마음이 답답했다. 인스타그램으로 스토리를 올리거나 친구와 연락을 해도 고립감은 심해졌다. 그 즈음, 친구의 블로그에서 펜팔하고 싶다는 글을 접했다. 일상 속 작은 자극이 필요했던 걸까. 나는 당장 비밀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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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원 에디터
2025.02.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을 펜팔, 낯선 이와 나누는 다정한 마음의 편지 [사람]
가을 펜팔의 낭만과 다정함
올해 4월 어느 봄날, 문학소녀가 되고 싶어 문학동네 출판사의 북클럽에 가입했다. 북클럽에 가입할 때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을 펜팔’이었다. 반년이 지난 지금 그때 받은 책들은 다 읽지 못해 반쪽짜리 문학소녀가 되었지만, 가을 펜팔만큼은 꼭 참여해 보고 싶어 소식이 뜨자마자 펜팔 참여를 신청했다. 신청 후 받은 편지지에는 총 4개의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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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정 에디터
2024.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름 모를 이에게 남긴 편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건넨 솔직한 이야기
편지 쓰는 행위는 늘 설렌다. 그동안 꾹 눌러 담았던 이야기를 맘껏 토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손가락이 분주해진다. 오늘 날씨가 더워 축 늘어졌다는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고마웠던 이야기 그리고 몇 년 전 추억까지 꺼내 글을 완성한다. 어쩌면 한 편의 드라마 같을지도 모른다.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하며 친해졌던 계기 그리고 우리의 우정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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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4.08.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다 [문화 전반]
'글월'의 펜팔서비스
2023년 12월. 많은 사람들은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손편지를 주고받곤 한다. 한 해동안 고마웠던 순간들을 편지를 통해 그려보기도, 추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손편지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의 향수를 느끼게 만든다.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면서 한층 긴밀해진다. 도착지 없는 손편지를 써본 적이 있을까? 받는 이가 누구인지, 어디로 보내지는지
by
안윤진 에디터
2023.12.2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편지 한 장 속 담겨 있는 무한함
아날로그 편지가 주는 즐거움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요트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유명 대사를 편지에 대입해 변형시키자면 다음과 같다. “흰 종이와 펜만 있으면 무엇이든 담을 수 있어.” 종이, 펜…. 일상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재료들로 담을 수 있는 것은 무한하다는 점이야말로 편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처럼 편지는 높은 접근성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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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사람
지구촌에서 마주한 우정
펜팔에서 만난 친구와 따뜻한 우정을 나눈 이야기
자신이 좋아했던 취미를 꾸준히 좋아하는 건 쉽게 느껴지지만, 나에게는 유통기한이 존재했다. 그래도 외국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시청은 내 세상이 넓어진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꾸준히 좋아해왔던 취미다.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외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었다. 적절한 매개체를 찾던 도중 'Slowly'라는 앱을 발견했다. 실시간 대화가 아닌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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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첫 펜팔, 앞집 언니 [문화 전반]
내가 편지를 사랑하게 된 이유
어렸을 때 앞집에 살던 고등학생 언니가 있었다. 언니는 나를 보면 항상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나는 언니의 미소와 친절함이 참 좋았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먼저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지 못했다. 엄마 말에 따르면 내가 언니를 보기만 해도 괜히 부끄러워서 몸을 움츠리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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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1.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감정이 섬세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취미, 펜팔 [사람]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유년기의 따뜻한 기억을 불러오다
얼마 전, 영화 <작은 아씨들>을 봤다. 네 자매가 모여 살았던 유년기를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표현하는 걸 보면서 괜스레 유년기의 추억에 잠겼다. 떠올릴 때마다 마음의 고향이 되는 유년기의 추억. 나에게는 그를 빼놓고 유년기를 설명할 수 없는 소중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올해 10년째 편지를 이어나가고 있는 나의 펜팔 친구다 H다. 펜팔을 시작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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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0.03.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다림의 묘미, 펜팔 [기타]
펜팔은 모든 것이 급박하게 바뀌는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기다림이라는 미덕을 가르쳐준다
나는 10년간 해외 펜팔을 해왔고, 펜팔을 하면서 정말 많은 다양한 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펜팔은 내가 해봤고, 현재진행형으로 지금까지도 해오고 있고 또 잘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사춘기를 더불어 내 일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 펜팔 친구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가진 음악, 영화, 드라마, 책 취향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도 할 수 있다. 인터넷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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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현 에디터
2019.05.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실패를 딛고 도전한 펜팔 후기 [사람]
펜팔로 외국어와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극복하다.
초등학생 때 봤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짱구의 엄마가 학창시절 펜팔 친구와 주고받았던 일화가 나온다. 필자는 이것으로 펜팔이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다. 언젠가 부모님도 학생 때 펜팔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영상통화가 없던 시절에 얼굴도 모른 채 남과 전화나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게 어릴 때는 잘 이해가 가지
by
한민정 에디터
2019.0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펜팔에 대하여 [문화 전반]
펜팔(Pen pal). 이메일은 물론 메신저가 발달한 요즘은 듣기 어려운 말이다. 지금 시대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빠른 채팅을 통해 원하면 언제든지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으니까. 그러나 가끔은 기다림이 필요했던 아날로그가 그립다. 필름을 꼬박 채우며 인화를 기다리던, 삐삐로 호출한 후 전화를 기다리던 그 때. 지금은 펜팔이 e펜팔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by
이주현 에디터
201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