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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콩나물시루 퇴근길에 바라본 노을 [사람]
경기도에 살면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내게 된다
경기도에 살면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내게 된다. 누군가가 SNS에 쓴 글은 밈(인터넷 유행어)이 되었다. 유독 경기도민을 콕 집은 이유는 서울에 가장 근접한 수도권 지역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하루로 축약해 본다면 하루 24시간 중에 무려 4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것과 같았다. 지하철에서 무려 4시간이라니.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도
by
이보라 에디터
2022.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 할머니는 바나나킥 [사람]
나는 무슨 음식으로 기억되는 것이 좋을까
작년 여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연세를 생각했을 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가족들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그런 순간을 예상하고, 또 대비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했다고 해도, 또 아무리 ‘그럴 나이’가 되었다고 해도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다. 도착한 장례식장에서 고모는 바닥을 짚고 울고 있었고 아빠는 그 옆에 앉아 조용히
by
김서인 에디터
2022.09.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콩나물은 어두워도 자라니까 [영화]
첫 심부름을 기억하나요?
* 스포주의 ‘윤가은’ 감독은 어릴 때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영화 ‘우리들’, ‘우리집’에서 느꼈던 10대의 기억들이 있기 전에 더 천진난만했던 5, 6살 때의 기억까지 잡아낸다. 그만큼 어린아이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고 나에게 있어 나의 앨범과 같은 감독님이다. 영화 ‘콩나물’은 짧은 20분의 단편 영화다. 짧지만 길고 긴, 오래전 기억
by
박성준 에디터
2022.06.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짧지만 강렬한 [영화]
단편 영화를 추천합니다.
파랗고 높은 하늘, 상크름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다.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에,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뭔가 어중간하다고 생각되는 걸까. 이유 모를 우울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진실로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원인 모를 감정 기복을 꽤나 경험하는 계절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었지만) 여전히 밖을 나가기가 조금은 신경 쓰이는 상황이 겹쳐져
by
김지원 에디터
2020.10.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자란 어른들에게 건넵니다 - 우리들 / 우리집 [영화]
어린이가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개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세계를 위하여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춘기’, ‘비행 청소년’, ‘미숙한 문화인’, ‘미성년’, ‘질풍노도의 시기’ 어른들의 세계엔 청소년이 한 명의 독립적인 개체로서 불릴 수 있는 이름이 몇 없다. 수동적인 뉘앙스의 이름들은 그들의 주체성을 부정하고, 이는 곧 성인이라는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한 ‘미(未)’성년이라는 반쯤 모자란 이름에 그치고
by
윤희지 에디터
2020.07.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순수의 상징이 아닌, 주체로 [영화]
단편영화 <콩나물> 리뷰
순수의 상징이 아닌, 주체로. 영화 <우리들>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윤가은 감독은 한국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라 불릴 정도로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해 내는 감독이다. 실제로 가장 좋아하는 감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았는데, 이유가 ‘아이들’이 나와서가 아니었다. 자신이 영화학교에 떨어졌을 때 본 영화가 <아무도 모른다>였고, 그때 처음으로 자신
by
김명재 에디터
2020.05.12
문화소식
공연
(~02.26) 연극 '콩나물의 노래'
존재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연극 < 콩나물의 노래 > [~02.26,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제 49회 키시다쿠니오 희곡상 노미네이트 작품 연극 '콩나물의 노래' 일본 <연극의 시대>에 5개의 작품이 게제되고 전국 각지의 극단에 작품이 상연되고 있는 인기 여류희곡작가!! 이노우에 하사시의 애제자! '오가와 미레이' 작가의 한국 초연 !! 콩나물 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삶을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삶의 지층들이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 마음에서 일
by
이다선 에디터
201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