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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들이키고 -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공연]
형식의 새로움과 뮤지컬의 본질을 동시에 잡은 공연 <콰이어 오브 맨>은 2027년 1월 3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보다 쇼에 가깝다. 관객은 무대에 오르고, 배우는 객석으로 내려오며 관객도 공연의 일부가 된다. 캐릭터가 아닌 배우의 본명이 호명된다. 대본과 설정으로 시작된 공연은 배우의 진짜 이야기로 끝난다.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재밌다’라는 평과 ‘내향인 학대’라는 양극단의 ‘웃픈(웃기고 슬픈)’ 평이 공존한다. 알콜이 아닌 음악과 춤
by
이진 에디터
2026.09.30
리뷰
PRESS
[PRESS] 수십 개로 쪼개진 인격, 괴물이라 불리던 남자 - 연극 '알테르 에고' [공연]
스탠리의 조각난 인격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연극 <알테르 에고>, 11월 22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누군가는 뾰족한 것에 찔린 후로 샤프처럼 날카로운 물건을 보기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는 한 음식을 먹고 크게 체한 뒤로는 그 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으며, 또 어떤 꼬마는 그림을 그릴 때면 바다만 그린다고 말한다. 그에게 땅은 아주 끔찍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만큼 커다란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고통스러운 기억
by
손현진 에디터
2026.09.25
리뷰
PRESS
[PRESS] 술과 음악과 웃음의 뜨거운 합창 -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공연]
신시컴퍼니 신작이자 관객 참여형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은 2027년 1월 3일까지 공연된다.
공연의 핵심은 현장감이다. 배우와 관객이 같은 시간에 한 공간에서 호흡을 주고받으며 존재하는 건 공연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품을 만들더라도 드라마·영화 등 영상 매체와 공연은 전혀 다르다. 한 작품이더라도, 매 회차가 모두 똑같은 공연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관객 참여형 공연이나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by
이진 에디터
2026.09.20
문화소식
문화현장
대학로 뮤지컬 ‘휴남동 서점’, 9월 30일 시즌 마지막 공연…잠시 멈춰 쉬어가는 시간
분야
공연 ·
기간
2025.03.01 - 2026.09.30 ·
장소
루미나아트홀 ·
지역
서울 ·
관람료
정가 66,000원 ·
문의
02-332-4902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포스터 (출처 : 극단 지우) 관객들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전해온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오는 9월 30일 공연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시즌을 마친 작품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며, 관객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 이번 종연은 작품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이라기보다 잠시 숨을
직접 등록 - 지우컴퍼니
2026.09.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름다운 신화 속 숨겨진 시대의 병 -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한 여성이 짊어졌던 구체적인 억압과 한 시대가 함께 앓았던 불안을 신화적인 로맨스의 언어로 옮겨 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화려하다. 검은 망토를 두른 죽음이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지고, 이 뮤지컬의 대표 넘버 "나는 나만의 것"이 시작되면 다들 숨을 죽인다. 30년 넘게 독일어권 무대를 지켜온 이 작품이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갖게 된 건 우연은 아닐 것이다. 화려한 무대, 강렬한 멜로디,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이라는 존재를 실제 인물로 만들
by
이유빈 에디터
2026.09.02
리뷰
PRESS
[PRESS] 규율의 벽, 종이 위의 저항 - 뮤지컬 '비더슈탄트' [공연]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옳지 못한 것에 저항하는 행위 그 자체로 그것은 의미를 갖는다는 것
1938년 독일의 한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펜싱부 소년들의 저항과 연대를 그린 창작 뮤지컬 <비더슈탄트>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순종과 복종, 계급으로 점철된 강압적 환경의 학교 안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람의 비밀을 파헤치는 소년들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이를 담아내는 연출과 무대를 통해 설득력을 얻는다. 전체주의적 규율이
by
이유빈 에디터
2026.08.26
리뷰
PRESS
[PRESS] 저항하라, 끝내라, 연대하라 - 뮤지컬 '비더슈탄트' [공연]
올 뉴 프로덕션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비더슈탄트>
독일어로 ‘저항’ 또는 ‘반항’을 뜻하는 단어 ‘비더슈탄트(Widerstand)’는 ‘~에 반대하여(wider-)’와 ‘서다(stehen)’라는 어원이 결합해 만들어진 말이다. 이는 무엇에 대한 단순한 거부를 넘어, 거대한 폭력이나 부조리한 질서 앞에서도 결코 무릎 꿇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곧게 바로 서는 주체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뮤지컬 <비더슈탄
by
이유빈 에디터
2026.08.10
리뷰
PRESS
[PRESS] 진실을 향해 달리는 ‘부은 발’ - 연극 ‘오이디푸스’ [공연]
오늘날에도 유효한 고전의 가치, 연극 <오이디푸스>가 8월 2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모든 인간은 축복과 저주를 함께 끌어안고 태어난다. 평생을 얄궂은 운명 앞에 나약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기에 인간은 저주받았다. 그럼에도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강인함 또한 가졌기에 축복받은 존재가 인간이다. 이토록 아이러니한 운명 속에서, 모든 걸 파괴할 정도로 위험한 ‘진실’을 마주할 기회가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대부분의 인간은 말로는
by
이진 에디터
2026.07.22
리뷰
PRESS
[PRESS] 테베의 왕, 갈림길에 서다 - 연극 ‘오이디푸스’ [공연]
고전과 비극의 본질을 맛볼 수 있는 연극 <오이디푸스>는 8월 23일까지 공연된다.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무심코 한 사소한 선택이 현재와 미래를 바꾸고, 운명을 흔들고,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갈라놓는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떠밀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인생은 그래서 더 잔인하고, 선택은 지독하게도 아이러니하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도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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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6.07.15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블랙기업이라도 입사가 하고 싶어 [게임]
가고 싶은데 가기 싫다
조급한 마음은 때때로 잘못된 선택을 불러일으킨다.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들이 소중하고 대단해 보일 수도 있다.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이 나쁘고도 슬픈 마음은,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 대한민국의 취준생으로서 여유를 가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반복되는 구직 활동에 지친 어느 날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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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6.07.02
리뷰
PRESS
[PRESS] 탄광촌의 빛, 어둠 위로 날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이 7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예술은 아름다움의 창조다. 아름다움이 높은 경지에 이르도록 재주와 기술을 갈고닦는 행위가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주와 기술은 어떻게 갈고닦아야 할까. 혼자서도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높은 경지’에 오르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 안에서 확실한 재능이 발견돼야 한다. 재주를 훈련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돈, 주변인들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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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신이 된 인간, 인간이 된 사신: 정의라는 오만의 대가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심판의 권리가 우연히 쥐어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는 이미 타락의 길로 빠져버리게된 것일지도 모른다.
라이토는 똑똑하지만 평범한, 일반적인 고등학생이었다. 남들처럼, 세상엔 왜 그리 선량한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악인이 많은지 그리고 고통받는 피해자들에 대해 법은 왜 보호해주지 못하는지 분개하는, 그런 일반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단 말이다. 그러다 라이토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줍게 된다. 단번에 데스노트의 규칙을 이해한 그는 의심 반 진심 반으로 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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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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