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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감딸기를 동경하던 어린 아이는... [문화 전반]
맛있는 걸 나누면 내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딸기는 그걸 전달하고 싶었겠지?
내 동년배라면 모를 수가 없다. 어린 시절 tv 앞에 앉아 꿈빛파티시엘을 보며 감딸기를 꿈꿔오던 시절이 있었다. 덤벙거리고 실력은 없었지만, 쑥쑥 성장해가며 많은 경험을 하고, 파티시에의 꿈을 이루는 감딸기를 동경했다. 베이킹을 직접 해보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제과제빵을 꿈꾸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따라 홈베이킹을 해보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by
김주하 에디터
2026.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이제야 이 제목에 이끌린다 - 위아영 [영화]
나이라는 숫자 뒤에 애써 감춰둔 작은 고집을 때로는 용감하게 꺼내놓고 싶어진다.
“와 진짜 앳되다.” 십여 년 전 작품을 볼 때면, 화면 속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에 새삼 놀라곤 한다. 처음 봤을 때는 무척 어른처럼 느껴졌던 이들이 시간이 흘러 다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어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빠르게 머리를 굴려본다. ‘저때 저 배우가 스물다섯이었구나..’ 그렇게 흘러간 세월에 놀라고, 어느새 쉽게 먹어버린 나이에 또 다시 한 번 놀
by
손혜림 에디터
2026.08.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글과 나 사이 줄다리기 [셀프 큐레이션]
평생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글
얼마 전, 글을 상대로 치러진 줄다리기 경기에서 나는 완전히 패배해버렸다. 하지만 항복할 순 없었다. 패배는 해도 포기할 순 없으니까. 이 줄다리기는 나의 인생 전반에 깔려있어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다. 단판 승부도 아니고 삼세판도 아니고 몇 번을 이기는 지가 결과를 매듭짓지 못하는 싸움이다. 그저 나는 매번 으쌰으쌰 구호를 외치며 발버둥 쳐야 한
by
이한별 에디터
2026.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국 역사의 시네마적 반추, 그렇지만 한계는?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한계점과 <아바타3>에 대한 비평
영화는 언제나 시의성을 가지기 마련이며, 나라가 어려울 때에 예술이 꽃핀다는 말은 이러한 시의성에서 기인한다. 대중과 가장 가까운 영화 산업군 할리우드는 사회 문제를 다루는 데에 특히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제임스 카메론의 흥행 시리즈작, <아바타>는 이러한 측면에서 굉장히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로 유명하다. 해당 시리즈로 약 54억 달러, 우리
by
양서현 에디터
2025.12.31
리뷰
영화
[Review] 그 장면은 대본에 없었다 -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
우리가 놓친 한 이름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해 왔을까. 떠오르는 신예 배우 마리아는 어느 날, 유망한 이탈리아 감독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 스타 말론 브란도와 함께 새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된다.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듯했던 순간 그 선택은 곧 악몽이 된다. 그 영화는 바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슈나이더’다. 이 영화는 실제
by
박주연 에디터
2025.11.30
리뷰
영화
[Review] 온전히 전해질 수 없는 것들 - 나의 이름은 마리아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를 통해 본 마리아의 작은 일면
'나의 이름은 마리아'는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보았다는 느낌이 아니라, 누군가의 상처와 고통을 함께 지켜본 것 같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1972년, 19살의 마리아 슈나이더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로 하루아침에 세계적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그 화려함의 이면에는 대본에도 없던 장면 속에서 겪어야 했던 굴욕과 폭력이 있
by
오태규 에디터
2025.11.28
리뷰
영화
[Review] 대본에 없던 폭력을 말하다 - 나의 이름은 마리아
영화로부터 폭로되는 명작이라는 이름 아래 가려진 폭력성, 그리고 예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나의 이름은 마리아]는 1972년 개봉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촬영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과, 마리아 슈나이더의 삶을 비추는 영화이다. 마리아 슈나이더의 삶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운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는 도발적인 문제작으로 영화사에 남았지만, 그 뒤편에 가려진 진짜 이야기는 한동안 세상에 도달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by
윤소영 에디터
2025.11.27
리뷰
영화
[Review] 영화적 이미지와 말하기 방식 - 나의 이름은 마리아 [영화]
지난한 과정을 통과한 주인공이 자신의 입으로 과거에 관해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영화는 이 모든 과정을 시간순으로 그리며 불필요한 암시나 돌려말하기 없이 메세지를 전달한다.
* 리뷰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마리아' 되기 마리아는 배우의 꿈을 갖고 영화 촬영 현장에 뛰어들어 배우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하지만 폭력적인 현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마리아가 촬영 방식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감독은 그저 으레 그렇게 해왔다는 말로 사과를 대신한다. 감독의 해명은 예술관이 아닌 이기적인 변명일 뿐이었다.
by
이영 에디터
2025.11.26
리뷰
영화
[Review] 빗발치는 셔터 앞에 방패로 쓰인 생존자 - 나의 이름은 마리아 [영화]
순수한 열정이 깃든 눈동자를 짓밟은 비겁자들, 실화 기반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
꿈꾸는 사람의 눈은 유난히 반짝인다. 영화 초반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마리아의 얼굴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눈동자였다.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는 그 눈동자를 짓밟은 자들, 그리고 그렇게 빗발치는 셔터 앞에 우두커니 남겨져야 했던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의 이야기다. 그 눈동자를 부수기 전까지 마리아는 성공한 남성 영화배우의 혼외자로, 1
by
이유은 에디터
2025.1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추억 속 친구들, 다시 만난 나의 세계 [문화 전반]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노트북을 켰다. 내 선택은 언제나 ‘쥬니어 네이버’였다.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노트북을 켰다. 내 선택은 언제나 ‘쥬니어 네이버’였다. 주니어 네이버에는 동물농장, 게임엔젤, 게임뭉치 등 놀 거리가 한가득이었다. 동물농장에 들어가서 크라라의 훈장을 따고, 슈게임에서는 라면을 끓이고, 게임뭉치에 접속해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아이를 탈출시키고, 자기 전에는 자물쇠 달린 핑크색 비밀 일기장에 하루를 기록하며 마
by
양혜정 에디터
2025.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제임스 카메론, 놀라움의 분수 [사람]
영화 [아바타] 렌즈 바깥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영화를 보고 느낀 전율을 속으로만 담아둘 수 없었다. 그렇다고 세상에 그 전율을 모두 내보이기에는 나만 시대를 잘못 타고 있는 것 같았다. 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이 영화는 그냥 명작이 아니었다. 시대 자체를 품다 못해 이제껏 없던 새로운 시대 자체를 당차게 연 놀라운 명작이었다. 영화관에서 못 본 게 천추의 한이라 생각될 무렵, 이 시리즈는
by
이한별 에디터
2025.08.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랑했던 모든 영화들에게 [영화]
나는 왜 영화라는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옷장 속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던 생활기록부를 꺼내 든다. 색이 바랜 종이를 한 장씩 넘기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초등학교 시절까지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3학년의 나는 제법 성실했던 모양이다. 몇 장을 더 넘기면, 그보다 훨씬 전인 초등학교 1학년의 기록이 보인다. 활발하고 발표도 곧잘 하는 아이였다니 지금의 나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나이가
by
강채연 에디터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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