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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손상된 지구에서 비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법 - 패치 인류세
인류세는 인간이 지구 전체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고 보는 시대 구분이다. 기존 인류세 논의는 보통 인간을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자연을 그에 따라 바뀌는 대상으로 여긴다. 기후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기온 상승치, 해수면 변화를 측정하여 인간이 환경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왔다. 그러나 환경 변화는 지구 장소마다 다르게 일어난다. 어떤 숲은 같은 기후 위기 속에서도 무너지고, 어떤 숲은 남는다. 멸종하는 종이 있는 반면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 번성하는 종도 있다. 이처럼 환경 변화는 추상적인 평균보다 구체적이다. 특정한 장소와 그곳에 사는 생물들 사이의 구체적인 접촉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패치 인류세』의 저자들은 이러한 불균등한 차이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혼자 환경을 바꾼다는 단순한 생각을 비판한다.
인류세는 인간이 지구 전체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고 보는 시대 구분이다. 기존 인류세 논의는 보통 인간을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자연을 그에 따라 바뀌는 대상으로 여긴다. 기후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기온 상승치, 해수면 변화를 측정하여 인간이 환경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왔다. 그러나 환경 변화는 지구 장소마다 다르게 일어난다. 어떤 숲은
by
신동하 에디터
2026.10.24
작품기고
The Artist
[작은 집] 시선의 조각
시선에 대한 작품
[illust by 한수빈] 누군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을 마치 테트리스를 맞추듯 하나씩 이어 붙이며 그 사람을 떠올린다. 얇은 속눈썹, 긴 목, 살짝 올라간 입꼬리…. 그렇게 기억을 짜맞춰 완성한 이미지는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사소한 시선의 조각들은 조금씩 쌓여, 결국 그 사람만의 커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1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과 돌 쌓기의 유사성
행복을 찾아가는 단계별 여정
솔직히 말해서, 행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간결한 질문에 간결하게 대답할 수 없다니. 그래서 글을 쓰기 위해 몇 단계를 거쳐보았다. 생각을 단계별로 거치다 보니 어떤 결론에 도달하긴 했는데, 여전히 좀 미심쩍은 부분도 있다. 그래도 일단은 지금의 내가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만이라도 도달해 보기로 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스스로
by
김효주 에디터
2025.01.23
리뷰
도서
[Review] 화폭에 담긴 예술가의 영혼, 뜨겁게 타오른 열정을 파헤치다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도서]
명화 속에 숨겨진 작가들의 삶과 희로애락, 그 위대했던 순간 속으로 빠져들다.
"화가의 삶과 그림을 떼어놓고서는 작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성수영 기자의 도서 [명화의 탄생 - 그때 그 사람]은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 27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 중인 칼럼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을 재구성해 출판된 해당 도서는, 화폭에 담긴 화가의 인생과 그를 통해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다양한 메시지를 차분히
by
박서진 에디터
2024.04.01
리뷰
PRESS
[PRESS] 내 그런 것까지 알아야하니? - 모든 것에 대한 모든 것
듣는 사람이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그때는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밸런스 게임을 해보자. 과유불급과 다다익선. 그런 것까지 알아서 뭐해와 뭐든 알아둬서 나쁠 건 없잖아. 난 후자 쪽이다. 사람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많이 봐야 하기에 그만큼 알아야 한다. 남들은 놓치는 것, 미처 보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것,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그런 것들을 찾아 여기 이런 게 있다고 알리는 게 내 역할이다. 얕고 넓은 눈을 기르는 데
by
김상준 에디터
2023.09.21
리뷰
공연
[Review] 한 사람의 전력으로 모든 걸 채워야 하는 공연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클래식 취향 쌓기
팝, 힙합, 락, 펑크, 재즈, 탱고, 아프로팝, 라틴팝, 컨트리, 아카펠라, 판소리까지. 장르 불문하고 꽤나 열심히 음악을 듣는 나에게도 생소한 분야가 있다. 어쩐지 평생 넘지 못할 벽처럼 보였던 그것, 바로 클래식. 남들은 무슨무슨 음악가와 악장을 구별하며 기분에 따라 교향곡 몇 번 몇 번을 골라 듣던데. 대체 그걸 어떻게 다 구분하는 건지. 그 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6.16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교양을 쌓기에 충분한 시간 - 1일 1미술 1교양
하루 5분, 미술과 가까워지는 시간
이야기가 주는 힘 학사시절 프랑스어권 예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다. 우리과 전공 수업도, 교양 수업도 아닌 프랑스어문학과의 4학년 전공 수업을 듣게 되어서 프랑스어문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홀로 수강했던 매주 목요일 오후가 가끔 기억난다. 외로운 수업이었지만 온전히 예술을 탐구하는 시간이 흥미로웠고, 아직도 그때 배웠던 프랑스어권 예술의 용어들은 일상에서
by
이보현 에디터
2020.08.02
리뷰
도서
[Review] 고통 위 고통 쌓기, 반복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도서]
견디기 힘든 무거움이 아닌 마음을 편안히 가라앉혀주는 안정적인 무게였다.
이 책은 표지만 두 개다. 그중 한 면에 바코드가 있을 뿐. 책 한 권을 읽고 뒤집으면 또 새로운 책 한 권이 등장한다. 각 표지에는 음각으로 된 레몬과 핑거라임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코팅이 되지 않은 종이 소재로 된 표지를 손으로 부드럽게 쓸다가 얕게 들어간 그 실루엣을 따라 손끝을 움직이면 이상스레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게 한참 동안 책을 이리저리
by
정두리 에디터
2020.07.18
사람
문.단.소
[문.단.소] 나도 연극을 만들 수 있다!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3탄
사회참여극단 돌쌓기의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제작하는 등 사회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마을 공동체를 위한 연극을 만듭니다. 흡연예방을 주제로 토론해 연극을 만드는 '맘을 아는 맘(Mom)들의 모임' 맘맘모 등 마을 주민들의 유대를 끈
by
박수민 에디터
2016.09.27
사람
문.단.소
[문.단.소]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라,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2탄
- 고민의 끝, 거대인형 거리극 청년들의 투표 참여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광대극 <6.4치킨>의 마지막 날, 광장 한편에 꽉 찬 관객들을 세어보니 불과 250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군중에게 단번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것이 거대인형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2014년 하반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는 거대인형을 만들
by
박수민 에디터
2016.07.14
사람
문.단.소
[문.단.소] 연극을 통해 세상을 바꾸다,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1탄
아아, 한 단체를 찾습니다. 이 단체로 말할 것 같으면, 연극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믿는 단체입니다. 사회문제를 풍자하고, 행동을 통해 변화를 이루고, 마을 사람들을 모아 연극을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꽁꽁 묶어 결합시켜버리는 결박술의 귀재인 이 단체, 아시는 분 계십니까?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아시는 분 안 계세요? "연극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
by
박수민 에디터
2016.07.06
오피니언
인간탑 쌓기 (WE ARE HUMAN TOWERS)
엘 카스텔(인간탑)은 200년 이상 이어져 온 카탈루냐의 상징이다. 유네스코는 세계무형유산으로 엘 카스텔을 선언 한 바 있다. 영화는 인간탑 쌓기의 힘겨운 과정과 그 감동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인간탑 쌓기 WE ARE HUMAN TOWERS 감독 데이비드 올리에트 David OLIETE Spain l 2011 l 5min00sec l HD l Color 엘 카스텔(인간탑)은 200년 이상 이어져 온 카탈루냐의 상징이다. 유네스코는 세계무형유산으로 엘 카스텔을 선언 한 바 있다. 영화는 인간탑 쌓기의 힘겨운 과정과 그 감동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