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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모두가 알지만, 알지 못하는 '심청'의 이야기 - 국립정동극장 공연 '단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심청전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상.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문득, 온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이는 날이 있다. 회색빛 도시, 회색빛 거리, 회색빛 사람들과 회색빛 하늘까지. 그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건 다시 우리의 삶을 다채롭게 칠할 어떤 색깔이다. 희망이라고도, 사랑이라고도 부르는 가슴 뛰는 무언가. 그 색은 질리도록 듣고 또 듣는 노래 속에 녹아있기도 하고 유치
by
박주연 에디터
2025.05.20
리뷰
공연
[Review] ‘낯선 심청’과 마주하기 - 단심
심청이는 사실 많이 불안하고 무서웠을 것이다
무대엔 두 명의 심청이 등장한다. 하얀 옷을 입은 심청은 우리가 익히 아는 심청이다.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그 ‘효녀’ 심청이다. 하얀 옷을 입은 심청이 곁에는 검은 옷을 입은 심청이가 맴돈다. 이 검은 옷을 입은 심청이는 낯선 심청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리고 알려고조차 하지 않았던 심청의 내면이기 때문이다. 결연한 마음으로 자신
by
한수민 에디터
2025.05.18
리뷰
공연
[Review] 현대적 관점에서 확장한 심청의 심리적 여정 - 공연 '단심'
심청의 재탄생
1. 심청전의 현대적 해석: 심청의 심리극 무용극 <단심>은 전통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통적 서사를 크게 비틀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심청전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심청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수동적 여성상을 넘어서는 시도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단심>은 심청의 심리극이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5.17
리뷰
공연
[리뷰] 겪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 단심 [무용극]
무용극으로 재탄생한 고전 설화 '심청'의 이야기
국립정동극장의 2025년도 K-컬쳐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무용극 <단심>이 5월 8일(목)부터 6월 28일(토)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신작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을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청의 마음을 마주하기 심청이의 이야기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
by
진세민 에디터
2025.05.17
리뷰
PRESS
[PRESS] 심청전, 춘향전, 흥보전을 엮어, 마당에서 신명 나게 다 함께 놀아보세! -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은 지난 국립극장 마당놀이 산물의 총집합체이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심청이 온다>, <놀보가 온다>, <춘향이 온다>, <춘풍이 온다>에서 다뤘던 <심청전>, <흥보전>, <춘향전>의 공통 분모를 찾아내 연결점으로 삼아, 세 이야기를 엮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은 지난 국립극장 마당놀이 산물의 총집합체이다. 지금까지 국립극장은 2014년 <심청이 온다>로 시작해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20)까지, 총 네 편의 마당놀이를 선보여왔다. <심청이 온다>는 '심청전'을, <춘향이 온다>는 '춘향전'을, <놀보가 온다>는 '흥보전'
by
김소정 에디터
2024.1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전을 통해 장애인권의 현주소를 묻다 [도서/문학]
[심청전]을 통해 엿보는 전근대의 장애인권과 함의된 가치를 알아보는 글
복잡한 현대의 사회문제, 고전에서 원인을 찾다 “하여튼 날 때부터 장님은 아니었다. 그 말씀이지요?” “그렇다니까.” - 화주승과 심학규의 대화 中 [심청전]은 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분명한 장애혐오 텍스트이다. 왕비가 된 심청이와 재회한 심학규가 눈을 뜨며 결말을 맺는데, 이는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채워 넣어야 할 결핍 요소로 본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18
리뷰
공연
[Review] 유쾌해진 사기극 - 심청날다
차라리 유쾌해야 한다고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불행한 삶이 예고된 듯 보이는 소녀에게 세상은 예외 없이 가혹한 법칙을 들이민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면 막대한 금전적 대가를 치러야 한다. 순수한 소녀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
by
차승환 에디터
2024.06.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심청전 Dive 편'의 예술성에 대한 고찰 ② [만화]
해당 연재물은 LG에서 제작한 광고 <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 >을 철학자 바타유의 시각에서 비평한다.
해당 연재물은 LG에서 제작한 광고 <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 >을 철학자 바타유의 시각에서 비평한다. 광고 속에서 심청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각각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광고의 결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해당 광고물이 현대인에게 각광 받은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광고의 그림체에 내포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by
고은샘 에디터
2024.01.0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심청전 Dive 편'의 예술성에 대한 고찰 [만화]
본 글에서는 바타유의 이론을 활용하여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을 비평하고자 한다.
〈심청전 Dive 편〉 소개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은 LG에서 제작한 1분 분량의 광고로, 시간당 2만 명이 시청하여 총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심청 OST는 한인 하버드 재학생 줄리아 류(Julia Riew)가 작곡한 음악이다. 그녀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고전 소설 <
by
고은샘 에디터
2024.01.01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여전히 ‘심청’을 사랑하는 이유 - 심청날다 [공연]
우리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와 닮아서’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메트라이프 재단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 : 뮤지컬 [심청날다]가 10월 27일(금) 오후 8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번째 'The Gift'를 시작으로 10월 6일 대구 공연을 앞둔 밴드날다는 동월 27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by
임주은 에디터
2023.11.03
리뷰
공연
[Review] 심청의 한을 ‘락(Rock)’으로 풀어내다 - 국악뮤지컬 ‘심청날다’
‘심청날다’의 관전 포인트 셋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리메이크되며 한국 민속 문학의 정수로 남아있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사랑받는 심청가에 서구의 화려한 보컬 밴드의 사운드를 더한 퓨전 국악뮤지컬 ‘심청날다’가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주최사인 메트라이프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Gift’는 실력은 훌륭하지만, 규모가 작거나 대중이 그간 접해온 예술에 비
by
류나윤 에디터
2023.11.02
리뷰
공연
[Review] 고전과 현대의 앙상블 - 국악뮤지컬 ‘심청날다’
이 공연이 내게 준 것.
나는 심청전이 효(孝)의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점에 대해 반감이 있다. 심청전의 동화 버전을 읽은 어릴 때는 반감이 들지 않았다. 심청이가 불쌍했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이기에 기뻤다. 심청이의 선함과 효심에 하늘과 바다가 감동해서 행복한 나날들을 심청에게 선물한 내용에 감동했다. 하지만 기쁨과 감동은 얼마 가지 않았다. 점점 자라면서 앞, 뒤 맞지 않는 내용
by
강득라 에디터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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