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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크리스마스에는 낭만을
각박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의 낭만만큼은 여전히 아날로그에 남아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는 단연 크리스마스다. 11월 말이 되면 슬슬 크리스마스를 둘러싼 날짜에 연말 모임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다. 연말마다 꾸준히 만나는 친구 모임 중 하나는 대학교 동기들이다. 코로나 학번으로 입학했음에도 꼬박꼬박 모여온 우리의 모임은 벌써 5년을 넘어섰다. 올해는 다섯 명 전원이 졸업을 한 첫 해로, 모임 날짜 맞
by
소인정 에디터
2025.12.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예상치 못한 선물, 과거에서 온 편지 [사람]
편지 읽고 어떻게 보관하세요?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들과 유독 관계가 좋았다. 담임선생님과 우리 반 학생들 사이에는 '두더지'와 '두더지 대통령'이라는 애칭까지 있었다. 우리들의 두더지 대통령, 1학년 4반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타임캡슐'을 묻기로 했다. 그 캡슐 안에는 6년 뒤, 스무 살이 될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았다. 우리는 2017년 2월에 만나 같이 캡슐을 열어
by
김서현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와 나의 마음 [사람]
그저 나의 소중한 사람이고, 그 사람에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 하나만으로 편지를 써보자.
얼마 전에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면서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다보니 더 이전에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등학생 때 복도에서 친구를 만나면 친구의 손에 편지를 쥐어주고 도망가거나 친구의 사물함에 몰래 넣어두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러면 친구도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답장을 써서 나에게 전해주곤 했다. 반대로 친구가 먼저 편지를 써준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차를 두고 전달되는 마음, 손편지
우리가 주고받은 진심에 대한 이야기
편지에는 시차가 있다 최근 누군가의 졸업공연에 다녀왔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반. 처음 가는 길이고 공연에 늦어서는 안 되니 7시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데 넉넉하게 2시간, 근처에서 꽃다발을 사는데 30분, 또 나의 걱정 30분을 더해 3시간 반을 앞두고 집에서 나왔다. 그 말은 곧 나에게 3시간 반어치의 생각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by
김인규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손편지 월간 구독 서비스, '월간 白나경'
1년 동안 손편지 40통 쓰기
매달 손편지를 쓰는 사람이 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우체통을 열어보았던 것이 언제였는가? 하긴, 통신비 고지서부터 카드 명세서까지 전부 전자 우편으로 날아오는 시대에 이러한 질문이 가당키나 할는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가. 택배는 올 곳이 많은데, 편지는 딱히 올 곳이 없다. 택배는 인터넷에서 카드만 한 번 긁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문 앞에 도착
by
백나경 에디터
2022.0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직 한 사람을 위한 글, 손편지 [문화 전반]
새해엔 진심이 깃들어있는 손편지를
날이 추워져올 때면 작년의 어느 날처럼 편지지를 꺼내듭니다. 종이에 꾹꾹 눌러 담아 쓰는 글을 좋아하는 저는 매년 손편지를 쓰곤 합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나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말로는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글로 써 내려갑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대에 마음을 전하는 일만큼 손쉬운 건 없죠. 카톡으로, 메일로, sns로 내용을 쓰고 '전송'
by
이소희 에디터
2022.01.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편지는 언제나 낯간지럽다 [사람]
어떤 기록보다도 가장 생생하고 따뜻한 손편지. 저는 오늘도 손편지를 추억하고 새로 써내려갑니다.
편지를 쓰는 일은 참 어렵고 낯간지럽다. 카카오톡처럼 부담 없이 마구 여러 문장을 끊어 보낼 수도 없고, 전화처럼 내가 했던 말이 공중으로 흩어지지도 않는다. ㅋㅋ와 ㅎㅎ를 종이 위 펜으로 남기기엔 뭔가 진중하지 못한 것 같아 망설여지고, 흔히 쓰는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도 없다. 편지지 위에서 내 생각과 마음은 어디 숨거나 기댈 곳 없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1.12.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카카오톡 메세지 말고, 손편지 [사람]
SNS 시대에서 손편지의 의미란 무엇일까
인류는 도구를 통해 공동체의 영향력을 넓히고 힘을 키워왔다. 그것이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그래서 인류 탄생 후 끊임없이 기술에 의해 도구는 발전해 왔다. 한편 소통의 도구는 머나먼 시대까지 거슬러 가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돌에서 종이, 종이에서 전자 기기로의 발전. 돌에다가 글자와 글씨를 끄적이는 인류는 이윽고 종이를 만들어 수많은 정보와 책자
by
신지예 에디터
2021.05.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늘은 편지 한 통 어떠세요? [문화 전반]
손편지 쓰는 문화
며칠 전, 오랜만에 광화문에 있는 큰 서점에 다녀왔어요. 천천히 구경을 하는데 거기에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잔뜩 팔더군요. 카드를 구경하는 사람이 많았고, 신중하게 카드를 고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따듯해 보였어요. 문득 연말이구나 싶더라고요. 조금 있으면 또 새해를 맞이하는 카드가 잔뜩 길거리에 깔리겠지요. 손편지라는 게 참 그렇죠. 평소에는
by
서유진 에디터
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