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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금쪽이들이 금쪽같이 자랄 수 있도록 [사람]
왜 아이들이 보호받아야 하는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어쩌면 익히 들었을 아프리카 속담이다. 나는 요즘 이 말이 자꾸만 떠오른다. ‘저출산 시대이다’,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 라고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시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한창 논란이 되었던 노키즈존부터, ‘금쪽이’라는 단어를 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흐름까지,
by
김민성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노키즈존이 불편하다 [사람]
왜 못 들어가요
며칠 전, 지인과 유명 카페에 방문하였다. 주차 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카페 앞에서 마주한 것은 바로 어린이 제한 구역을 뜻하는 노키즈존 푯말이었다. 기분이 나빴다. 8살 이하로 아는 동생이란 먼 친척에도 없는 나지만, 불쾌했다. 키즈(Kids) 앞 노(No)라는 단어가 이렇게 당당히 와도 되는 걸까? 해당 카페 특성상 아이들의 출입이 불가능해 보이
by
김윤비 에디터
2022.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홉살 은규에게 노키즈존을 설명할 수 있나요? [도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솔직한 심정으로 고백해보자면 나는 어린이가 낯설다. 평생을 늦둥이 막내딸로 살아온 까닭에 나보다 어린나이의 아이들이 친숙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그게 굳이 아니어도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을 스펀지처럼 흡수해버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의도하지 않은 작은 몸짓이 그들의 가치관에 악영향을 끼쳐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가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by
박유정 에디터
2022.08.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열무의 이름은 열무 [문화 전반]
포용적이고 다정한 어른의 미션, '-린이' 쓰지 않기
열무의 이름을 생각하다 많은 집이 으레 그렇듯 우리집도 초여름이 되면 상반기 숙제처럼 열무김치를 담근다.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 우리집도 열무김치 TF를 신속하게 꾸렸고, 나는 열무 세척을 담당했다. 특별히 차를 몰고 시장에 가서 초여름의 푸성귀, 열무를 한 아름 사다가 싱크대 앞에 섰다. 느리고 꾸준하게 열무를 씻으며 '살면서 열무를 이렇게 자세히 관
by
오영혜 에디터
2022.07.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아홉 번째 이야기 : 비어있어(空)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共)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아홉 번째 이야기
얼마 전, 부산의 한 술집에서 인근 대학교수들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노(No)교수존’ 공고문을 내걸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적이 있었다. 더욱이, “내가 여기 교순데!”라고 말하며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었던 ‘진상’ 손님들을 거부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업주의 ‘실언 아닌 실언’도 함께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끝내 대학교수협의
by
남윤서 에디터
2022.01.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 하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다.
"어린애가 싫어." "왜?" "시끄럽고, 떼쓰고, 뛰어다니고, 고집부리고, 소리 지르고, 마음대로 이것저것 만지고…" "아, 뭔지 알아. 나도 그래서 어린애 싫어해." * 고등학생 시절 수업 시간에 담임 선생님께서 하셨던 이야기가 있다. 수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어쩌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과 하게 된 사담이었다. 미래, 입시, 꿈, 그런 것을 이야기하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12.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노키즈존은 사회의 나쁜 훈육 방법 [사람]
어른 된 도리로서 아이들에게 취해야 할 자세
재작년, <겨울왕국2>가 개봉되었다. <겨울왕국2>는 아이들을 위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어른들은 완성도 높은 3D 애니메이션을 고화질의 큰 스크린과 좋은 음향으로 듣고 싶어 영화관에 모여들었다. 좌석에 앉아, 핸드폰을 끄고, 영화가 상영되는 약 1시간 30분의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 있을 준비를 한 어른들은, 당
by
유지호 에디터
2021.0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노 키즈 존'에서 '노 배드 패런츠 존'으로 - 갈 곳 잃은 엄마와 아이들 [사람]
최근 생겨난 '노 배드 패런츠 존'은 개념 없는 부모의 출입을 금지하자는 뜻이다. 기존의 '노 키즈 존'은 아이를 혐오하는 것이었다면, '노 배드 패런츠 존'은 부모, 특히 엄마를 혐오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혐오의 시선을 거두어야 한다.
노키즈존. 영어로 표기하면 No Kids Zone. 말 그대로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아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카페나 음식점이 증가하고 있다. 제어되지 않는 아이의 행동이 가게 안의 손님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떼를 쓰거나 뛰어다니는 아이의 행동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때로는 사고를 발생시
by
정윤경 에디터
2020.0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평등과 분리는 함께 갈 수 있는가? [문화 전반]
중앙일보가 공식 SNS에 노키즈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올린 걸 보고
플래시 대 퍼거슨 사건을 알고 있는가? 플래시 대 퍼거슨 사건은 플래시가 백인 열차 칸에 있다가 유색인종 열차 칸으로 옮겨가라는 차장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사건이다. 플래시는 인종차별을 금지한 수정헌법 13조와 14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방 대법원은 '분리하되 평등한' 시설이라면 인종을 분리해도 평등 조항에 위배되지 않
by
박해윤 에디터
2019.1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노키즈존에 대한 짧은 생각 [사람]
작은 날갯짓이 거센 폭풍이 되길 바라면서.
아이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의미인 '노키즈존(No Kids Zone)'. 몇 년 전에 등장하여 곳곳에 퍼져가고 있는 노키즈존은 더 이상 낯설거나 생소한 것이 아니다. 노키즈존이 실생활에서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과 별개로 그것을 둘러싼 찬반논쟁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이 논쟁에 관한 내 입장은 찬성에 가까웠다. 노키즈존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으며 정당한
by
정지영 에디터
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