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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꽃잎', 고통을 구경하는 카메라 [영화]
꽃잎은 5.18을 처음 말한 영화이면서, 소녀의 신체를 집단적 수난의 영토로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비판해야 할 언어를 그대로 상속한다
'꽃잎'(장선우, 1996)은 불편한 영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한국 영화사 최초의 개봉작으로서 은폐된 역사를 스크린으로 끌어올리려 했다는 것은 중요한 역사적 지점이지만, 이 영화의 불편함은 소재의 참혹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영화가 그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문제다. 최근에 김인정 기자의 '고통 구경하는 사회'(2023)를 접하
by
서지민 에디터
2026.05.28
오피니언
영화
두 발의 총성, 그 자리에 남은 꽃잎 두장
<하나비>를 중심으로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삶을 훑어보기
1998년은 한국영화사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정책으로 인해 그간 들여오지 못했던 유수의 일본 영화들을 들여오기 시작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 첫 시작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1997년작 영화 <하나비>이다. 기타노 다케시가 직접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며, 감독과 편집까지 도맡아 한 작품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이라
by
오태규 에디터
2025.02.14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라벤더 꽃잎이 스민 공간
보랏빛 물든 하늘
illust by loa 고요한 바다와 서서히 사그라지는 불빛,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기록하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0.09.06
작품기고
The Artist
[스누피의 그림정원] 청춘
[청춘] : 만물이 푸른 봄철
*** 그대에게만 아름다운 꽃이 되고 싶어요 나를 불러줘요 널 비출 수 있게 - 우효, <청춘(Day)> -
by
전예연 에디터
2020.04.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흙으로 쌓인 대화, <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문학]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는다. 말을 입안에서 굴려보았다. 비단 꽃잎만 그런 것이 아니다. 꽃잎이 그렇듯, 이파리도, 뿌리마저도 모두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듬해 봄이 되면 문득 그 주변에 또 작은 새싹이 조그맣게 자라고 있다. 어느 시멘트 바닥 사이나, 어느 쟁쟁한 풀 사이에서도 아무도 모르는 곳이더라도. 그렇게 그
by
장지원 에디터
2017.10.16
작품기고
[Dear Diary] 꽃잎
벚나무를 보며 떠올린 감성적인 시. 꽃잎-나태주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이마가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였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그 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돌아와 사진을 빼보니 꽃잎만 찍혀있었다 꽃잎 - 나태주 활짝 핀 벚나무를 맑은 봄 하늘을 도화지 삼아 담아보았어요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었다가, 얼마안가 떨어지는 벚꽃잎,
by
신혜리 에디터
2017.04.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벚꽃 필 즈음 어김없이 돌아오는 '봄 캐롤' 7선 [문화전반]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어느덧 또 벚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따스하고 달큰한 봄향기에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우후죽순 연인들이 맺어지는 철이 돌아왔다. 그래서인지 이 때 쯤이면 유독 사랑 노래들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려온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출시된 지 꽤 지난 곡들이 봄만 되면 차트 위로 하나둘 고개를 디미기 시작했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들을 때마다 어김없이 봄의
by
명수진 에디터
2017.04.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꽃잎보다 불던, 당신 [문학]
사랑에 있어 수평적인 관계를 바라보되 비뚤어진 저울을 그저 받아드리며 함께 나아가는 사랑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오늘 깊은 사랑에 대한 잠잠한 고민이 밀려온다면 박범신의 “당신”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
* 오피니언을 진행하기에 앞서 작가의 최근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작품의 가치까지 평가절하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박범신 "당신" 사랑이라는 가치를 온전히 느끼는 데에 제약은 무엇일까. 나이, 물리적인 거리, 주변의 시선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서로 달리 흘러가는 사랑의 시간에 대해서 묘사한 박범신의 “당신”이라는
by
이지윤 에디터
2016.10.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천천히 머금어 봅니다. 동주 [문학]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늘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다룰 것 같은 소재지만 한번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2016년 2월 중순이었다. 영화 ‘동주’가 개봉했다는 기사를 읽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봐야만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출을 맡은 이는 충무로의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었고 모노톤으로 영상을 꾸렸다는 이야기에 기존 상업영화들과는 조금은 다를 것이라
by
이지윤 에디터
2016.07.13
작품기고
[ART&pic.] 물위에 꽃잎이 둥둥
물이 고여진 작은 공간 위엔 아름다운 꽃 나무가 있었다.
물이 고여진 작은 공간 위엔 아름다운 꽃 나무가 있었다. 아름다운 꽃 나무에 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홍색의 꽃잎들이 물 위로 톡톡 떨어진다. 떨어진 꽃잎들은 물 위에 둥둥 떠다니면서 나무에서의 아름다움만이 아닌 물 위에서의 아름다움을 선물해준다. illust by. gumi
by
박은희 에디터
2016.02.15
문화소식
공연
(~04.19) 꽃잎 [연극,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과거의 역사가 희미해져가는 요즘, 전 인류의 보편적인 폭력에 대한 문제로도 생각해봐야 할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꽃잎'이 오는 4월 17일부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 꽃잎 -위안부, 진실은 망각보다 강하다- "나는 다리들 사이에서 붉게 물든다. 피처럼 빨간 내 꽃술, 꽃잎." 못다핀 꽃 피어나다. 위안부 여성들의 꿈과 삶이 그려지는 연극 '꽃잎' 본 공연은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창작지원작이자 2015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하남문화재단 공동제작 레파토리 사업 선정작에 빛나는 작품이다. 연극 '꽃잎'은
by
유다솜 에디터
2015.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온 몸으로 느껴보세요-이장욱의 꽃잎 꽃잎 꽃잎 [문학]
이장욱 시인의 꽃잎 꽃잎 꽃잎 / 꽃잎이 흩날립니다. 인적 없는 긴 도로에 사정없이 꽃잎이 허공을 떠돌아다닙니다. 겨울이 지나 반드시 봄이 오는 것처럼 꽃잎은 휘날립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디로 갈지 모르는 불안감. 그래도 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기에 순환하는 삶을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익숙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 그 익숙한 곳으로 ‘나’를 데려가길. 흩날리는 몸과 마음이 누구 하나 기다리는 이가 없어도 말입니다. 나는 꽃잎입니다.
내 잠속의 모래산이장욱 -「꽃잎 꽃잎 꽃잎」 무섭다 결국 그곳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무섭다 마음이 무섭고 몸이 무섭고 싹 트고 잎 피고 언제나 저절로 흐드 러지다가 바람 불어 지는 내 마음 속 꽃잎 꽃잎, 그대가 무섭다 나는 너무 오랫동안 하나의 육체로만 살아왔으므 로 아주 정교하게 정렬해 있는 하나의 고요한 세상을 지 니고 있으니, 무섭다 그러나 나는 나
by
윤수지 에디터
20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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