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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예술과 학문이 나누는 지적, 미적 대화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그림과 철학의 지혜로운 결합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제목에서부터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런 느낌의 근원은 ‘다정한’이라는 형용사에서 시작했을지도, 혹은 철학과 미술이라는 학문과 예술의 산뜻한 결합에서 시작됐을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부르기가 부끄러워 제목을 짓기에 앞서 수줍은 망설임을 마주했다던 저자는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 철학자라고 기술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10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구름 이불을 덮은 하늘
가로등 아래에서.
illust by loa 빠르게 지나가는 차 밖으로 바라본 하늘은 포근한 구름으로 반쯤 덮힌 채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짧은 순간이었으나 그때의 하늘은 눈부시게 빛나서, 그 순간적인 인상을 그림으로 기록해두고 싶었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0.10.05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가로등
반짝이는 것들을 다 담으려는 건 내 욕심이었나 보다.
[illust by 보람] 사진을 찍으려는데 가로등이 자꾸 깜빡거린다. 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로등 뒤로 희미하게 달이 보였다. 달을 보고 있다가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을 또 놓쳐버렸다. 반짝이는 것들을 다 담으려는 건 내 욕심이었나 보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10.19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비가 내리다
힘들고 바쁜 일상에 지쳐 고요한 비가 내리는 밤에 아무도 몰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도 나를 찾지 못하게. 그 때의 암울하고 떨쳐버리고 싶었던 감정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비가 내린다 깜깜한 밤에 가로등 하나 켜져있는데 그 가로등 밑을 비를 맞으며 지나간다 아무도 몰래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날이 밝아오기 전에 비가 그치기 전에 얼른 떠나여만 했다
by
정재빈 에디터
2018.05.16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교차되는 시간
어둠을 밝히던 가로등 불이 하나둘 꺼져가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어둠에 기대 잠을 자던 사람들은 하나둘 일어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늘의 색이 서서히 교차되는 시간은 하루를 마루리하는,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교차되는 시간이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2.20
작품기고
[Little Talks] 저 가로등처럼
힘들었던 지난날, 나는 어두운 길을 홀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무섭진 않았다. 내가 앞을 볼 수 있게, 무섭지 않게, 내게 빛을 밝혀준 사람들이 있었다. 저 가로등처럼. 내가 스스로 걸어갈 수 있게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도 그분들께 빛이 되어 밝혀주는 사람이길 바란다.
by
지윤 에디터
2017.11.24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하늘을 나는 새
나도 날아가고 싶어. 자유롭게 하늘을 돌아다니고 싶어. 난 그저 새를 흉내 내고 있을 뿐이야... "와! 가로등 위에 새 좀 봐. 하늘을 날고 있어." 아, 그렇구나. 나도 하늘에 떠 있었구나. 나도 새였구나.
by
곽미란 에디터
2017.11.16
리뷰
공연
[Review] 밝지만 무거운, '무엇'을 갈망하는 연극 '아일랜드'
작품은 억압된 사회 속에 살아가는 소수의 인권을 외치는 저항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이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것이다. 꿈. 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저항의 소리는 나오지 않는 것인가? 아니다. 이 꿈을 이상적으로 바라볼 때. 그들이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을 때, 오히려 그 상황이 더 안타까운 것이다.
연극을 보러 공연장에 들어간 순간 하얀 원피스를 차려입은('처녀귀신' 아닙니다..ㅋㅋ!) 이 연극의 '자유'역할을 맡은 여배우가 아무 말 없이 너무나도 밝게 맞아준다! 친구나 연인들이 사진을 찍고, 보고 있으면 같이 보기도 하고, 옆에 살포시 앉아 얘기를 같이 경청하기도 하고, 이쁘다고 하면 부끄러워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사진이 흔들려서 잘 보이지않는게
by
이슬비 에디터
201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