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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7. 안녕하세요. '왜가리' 홍보 대사입니다.
최근 관심사가 왜가리인 사람이 왜가리 홍보하는 얘기
[재조명] 어떤 대상의 의의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핌 익숙한 대상과 사건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 글은 당연함에 가려졌던 그 가치를 재조명한 작업입니다 폰 안에 있던 사진을 정리하던 중 새 한 마리가 우두커니 서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얼마 전 산책을 갔다 우연히 보게 된 새였는데 “(얼음)땡!”을 해 주고 싶을 정도로 미동도 없이 가만 있는
by
한세희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까, 숨을까? [영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삶, 만남, 사랑을 우리의 현실과 대조해본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로이 사는 여자와 욕망을 억누르며 사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여자주인공은 감정에 쉽게 기대지 않는 삶을 선택한 인물이다. 관계는 가볍고, 이별은 담담하며, 사랑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반면 남자주인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조심스럽고, 자신의 다른 성
by
임가은 에디터
2026.01.09
리뷰
도서
[Review] 시대와 작가를 아우르는 따스한 시선의 미술사 산책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우리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거닐다
‘역사는 흐른다’는 말이 있다. 아주 오래전 인류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시간은 하루하루 끊기지 않고 흘러왔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 예를 들어 COVID-19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휩쓸었을 때, 우리는 ‘시계가 멈춘 것처럼’ 느꼈다. 그리고 다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앞으로 우리의 삶은 결
by
신지원 에디터
2026.01.07
리뷰
PRESS
[PRESS] 시지프스와 뫼르소, 그리고 우리 사이의 기묘한 연결 고리 -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역설적으로, 네 명의 배우들은 돌을 굴려내는 과정에서 느꼈던 힘듦을 통해 강렬하게 뛰는 자신의 심장을 발견한다.
* 이 글은 뮤지컬 <시지프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해 황폐해진 어느 미래의 세상에서, 극렬한 무의미 속에 놓여 있는 네 명의 배우 언노운, 포엣, 클라운, 아스트로가 한때는 극장이었던 곳에 멍하니 있다. 그들은 현재 삶에 대한 강력한 무력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보다 그들은 현재 무력감
by
이유빈 에디터
2026.01.07
리뷰
도서
[Review] 시간과 시간 사이에서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저자 우진영이 풀어낸 근대와 현대의 미술 사이를 오가며 시간을 여행한다.
고등학생이 되기 직전, 그리고 스무 살이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파리에 다녀왔다. 그 어린 날의 여행이 내게 알려주었던 건 셀 수 없이 많을 테지만, 개중 가장 선명한 건 미술관에 대한 인식이었다. 이름을 줄줄 대면 다들 알 법한 그곳들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한 건 반쯤의 의무감과 반쯤의 호기심이었지만, 그때 나는 비로소 미술 작품을 향한 걸음마를 떼게 된
by
정현승 에디터
2026.01.07
리뷰
도서
[Review] 시간을 넘어 소통하는 미술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결국 미술은 인간의 이야기
인간과 예술은 불가분의 영역에서 함께 오랜 궤적을 그려 왔다. 인간의 삶과 마음은 곧 예술로 드러나고, 예술은 반대로 인간에게 다른 방식으로 존재의 흔적을 남긴다. 이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역사를 우리는 오늘날 ‘미술사’라 칭한다. 한국의 근현대 미술사는 그 중에서도 다소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이는 우리 민족이 겪었던 시대의 고민과도 상통한다. 나라를 빼
by
이소영 에디터
2026.01.07
리뷰
도서
[Review] 시대와 삶을 잇는 미술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는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의 역사뿐 아니라,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함께 전한다.
부끄럽게도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근대의 예술은 많지 않다. 학생 시절 문학, 한국사, 미술과 같은 교과 수업을 통해 근대라는 시대와 그 예술을 몇 가지 배운 것이 전부였다. 그마저도 지금은 기억이 흐릿해졌고, 미술사보다는 시와 같은 문학예술 쪽이 더 기억에 남아 있다. 내가 알고 있던 근대 화가 역시 나혜석과 이중섭 정도였다. 현대 미술에 대해서도 상
by
임혜인 에디터
2026.0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주어진 시간의 길이를 다르게 만드는 시 [문화 전반]
시가 가진 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발라드 4번' 영화 ‘동주’를 봤다. 실제 인물의 삶을 다룬 영화는 유독 나와 깊은 대화를 나눈 듯한 잔상을 남긴다. 극 중 송몽규와 윤동주가 살았던 삶을 보면서, 두 사람이 느낀 시간의 길이는 정말 달랐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의 밀도를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늦은 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텅 빈 벽을 응시할 때, 네온사인
by
유희수 에디터
2026.0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포기할 결심
포기에는 시작보다 더 큰 결심이 필요하다
2025년은 포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한 해였다. 아무리 노력하고 이어가려고 애써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고, 포기한다고 해서 실패한 것은 아니며,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 시간이었다. 흔히 무언가를 시작하는 일에는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시작은 대개 미지의 영역에 대한 희망
by
이소영 에디터
2026.01.06
리뷰
도서
[Review] 미술의 설렘과 마주하기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여기, 한국의 미술가들
미술을 다시 만나는 계기였다. 최근 그림이 가지는 서사에 관심이 생겼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알아가야 하는 걸까 고민했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는 보통 책이었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생겼을 때, 첫 걸음을 떼기 위해 다시 찾는 것도 보통 책이었다. 우진영의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소개글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문화초대장이 오기만을
by
손가인 에디터
2026.01.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이번 시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문화 전반]
시상식이 재미 없어진 이유, 사실 내가 변한걸까?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이상하게 해가 지날수록 무뎌지는 것이 있다. 낯섦이 사라지고 익숙해져서가 아니라, 이전처럼 흥미나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몇 번은 너무 아쉬운 것들. 최근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느낀 것은 모든 방송국 시상식이 다 지나가고 난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때였다. 한때는 이 시즌만 되면 앞다투어 올라오는 방송사들의 연말 시상식 소식
by
김민정 에디터
2026.01.05
리뷰
도서
[Review] 47인의 시선으로 잇는 미술사, 시대를 감상하는 법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시선과 세계관으로 그려낸 이야기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는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근대의 숨결과 현대의 몸짓이 맞물리는 교차점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대를 통과한 예술가들의 고민은 오늘날 서울이라는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 작가들의 감정과 이어진다. 100여 년의 시간을 건너며 이어지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미술은 결코 시대에 고립된 표현이 아니라
by
곽미란 에디터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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