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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대학생, 초등학교 교단에 서다 #1 [사람]
초등학교 교생 실습 일기
Prologue 초, 중, 고등학교에 파견되어 짧은 기간 동안 교사의 업무를 체험하는 사람을 교육실습생, 줄여서 흔히 `교생`이라 부른다. 교생선생님에 대한 추억은 다들 쉽게 하나쯤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교대나 사범대생이 아니고서야 교생을 직접 체험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나 초등학교로 발령받는 교대의 교생실습은 그야말로 특이한 면이 있다. 그
by
김우현 에디터
2024.01.20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그때 그 새를 찾습니다 [동물]
새가 가진 섬세함에 대해 말하기 위해 위해 까마귀를 예시로 들고, 새와 만났던 이야기를 작성했습니다.
세간에 '새대가리'라는 표현이 있다지만, 사실 새는 꽤나 똑똑하다. 대표적으로는 까마귀가 그렇다. 까마귀는 시커멓고, 울음소리도 흉흉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꺼려져 왔다. 당장 우리나라에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말이 괜히 생기진 않았을 것 같다. 특히 서양에서는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운다고 해서 까마귀를 소름 끼치는 동물로 여겼
by
안세림 에디터
2024.01.20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이란, 그럼에도 계속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철학자들의 안내에 따라 나의 삶과 미래, 감정, 관계에 대해 사유하며 철학자가 되어 보길 바란다.
새해 증후군. 알람을 맞춰 놓은 건지 연초마다 기민하게 알아채고 튀어나온다. 괜한 걱정부터 불안, 피로감을 동반한 냉소적인 성격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하게 된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분에 스스로 지치는 건 물론 주위 사람들도 꽤 피곤할 것 같다. 어제는 뱀을 피해 도망치는 꿈, 오늘은 현관문이 고장 나는 꿈을 연달아 꾼 덕에 불안감은 2단계나 상향 조정됐다.
by
김민주 에디터
2024.01.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말레이시아에서 생긴 일 [여행]
무작정 떠난 말레이시아에서 얻은 것
무작정 바쁘면 다 좋은 것으로 생각했던 작년 가을에,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말레이시아 어학연수에 신청했다. 나는 어학연수에 크게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말레이시아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친구들이 어학연수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더 바쁘게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신청하게 되었다. 한 달 동안 해외에 있기 때문에 여
by
김민정 에디터
2024.01.19
리뷰
도서
[Review] 삶의 적확한 언어화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도서]
책 '나를 채우는 일상철학' 리뷰
이 책을 보며 그동안 내게 어떤 방식으로든 다가왔었던 철학서들이 하나, 둘 떠올랐다. 마크로스코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린 애드먼드 버크의 ‘숭고', 영화 ‘토리노의 말’과 함께 보려고 샀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친구에게 빌린 사르트르의 ‘구토' 등. 모든 책은 호기롭게 펼쳤으나 결국 끝까지는 읽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by
이영 에디터
2024.01.17
리뷰
도서
[Review] 삶의 질문에서 인생을 깨우치다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일상에서 얻는 철학적인 순간들을 깨닫다
철학은 무엇일까. 대학교 학부시절 잠시 철학과 수업을 들어본 적도 있고, 도서관 한편에 있는 책들을 읽으며 고뇌하던 순간들이 있었다. 모든 글의 처음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답은 무엇일까. 답은 없었다. 예술, 글쓰기에도 답이 없듯이. 철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다. 지루하고 딱딱한 역사와 고루한 학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by
최아정 에디터
2024.01.17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의 번민을 지우고 싶다면?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제법 괜찮은 철학 입문서
철학의 실용성 내지는 필요성에 의문을 품는 이들의 수는 결코 적지 않다. 모든 학문 분야의 본질적 근원에 위치해 있는 학문이라거나,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필수적인 덕목이라는 원론적 설명은 많은 이들의 이성적 이해를 이끌어낼 수는 있을지언정 보다 감정적인 수준의 공감을 쉬이 유도하지는 못한다. 기술의 풍요로움이 사유의 필요성을 서서히 침식하고 있는 요
by
김선우 에디터
2024.01.17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색하는 시간이 나에게 주는 영향
나중에는 더 폭넓은 아이템에서 얻은 감상을 나누는 모임도 경험해 보고 싶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 성격, 느낌 등으로 인해 나오는 결과물이 항상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색만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도 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한 느낌이라 더 풍부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에도 배경음악으로 삼기 좋은 노래를 같이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캘리그라피 글씨를 쓸 때는 항상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랜덤으로 틀어놓고 쓰는데요, 우연히 한국 인디 플레이리스트에서 발견한 곡입니다. 이미 유명한 노래일 수도 있지만, 이제서야 알게 되어 종종 틀어놓고 작업하곤 합니다. 시나 가사 같은 경우에는 짧지 않다면 전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16
리뷰
도서
[Review] 일상에 철학 한 줌 심어보기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시작은 가볍게 연결해 보는 것부터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사실을 고백한다. 나는 알랭 드 보통의 소설과 에세이 몇 권을 몇 번 시도했다가 그 몇 번 다 실패했다. 이유는 굳이 찾지 않았다. 그냥 나와는 결이 맞지 않는 작가들 중 한 명인 것일 뿐이니까. 그러다가 어느 날 그의 소설 하나에 갑자기 또 관심이 가서 인터넷으로 리뷰를 찾아보다가, 그를 중심으로 만든 프로젝트 ‘인생학교’가 있다는
by
강가은 에디터
2024.01.15
리뷰
공연
[Review] 비주류의 가난한 지망생들이 보낸 일 년의 시간 - 렌트
사랑으로 충실한 과정을 겪어낸 비주류의 지망생들을 응원한다
모든 게 우연이었다. 하필 작년에 친구의 추천을 받아 뮤지컬 <렌트>를 만든 조나단 라슨의 전기 영화 <틱, 틱... 붐!>을 본 것도, 그로 인해 <렌트>에 관심이 생겨 보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다가 하필 최근에 작품을 보게 된 것도, 며칠 전 평소처럼 집을 청소하다가 오랫동안 책장에 꽂아놓기만 한 김보라 작가의 <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이라는 책이 눈에
by
진금미 에디터
2024.01.14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체육선생 고제하에 대하여
제하 ; [명사] 1. 행복하지 아니함. 2. 행복하지 아니한 일. 또는 그런 운수.
책을 덮었다. 엉켜있는 수 많은 낱말들을 머릿속에서 곱씹다가 눈을 감았다. 오늘도 결국 제대로 글을 읽지 못했다. 뇌에 녹아내리지 못한 글자 획들은 제하의 호흡기관 안에서 배회했다. 먹먹해지는 목울대를 따라 곧 눈시울이 붉어졌고, 제하는 부르튼 입술을 깨물었다. 제하의 뇌가 문자를 거부한지 벌써 석 달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의사는 이것이 그저 그녀가 지
by
김푸름 에디터
2024.01.1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무해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 [사람]
내가 수거함에 넣은 헌 옷들은 어디로 갈까
친구가 앞코에 구멍이 뚫린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 “고도로 발달한 거지는 환경 운동가와 구분할 수 없다”라는 밈을 던지며 이 신발이 가장 편해서 버릴 수가 없다며 웃었다. 그날따라 친구가 고등학생 때부터 사용해서 나에게도 익숙한 검은 백팩과 그 옆구리에 꽂혀 있는 낡은 텀블러가 멋져 보였다. 나의 연말 루틴 중 하나는 한 해 동안 잘한 것과 아쉬웠던 점을
by
최아연 에디터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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