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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썰썰썰] 월급이 밀렸다.
말로만 듣던 임금체불의 당사자가 되어보니
매일 아침 '회사 가기 싫다'는 말을 읊조리면서도 출근하는 이유는 돈. 오죽하면 직장을 밥줄이라고 표현할까. 많은 직장인이 가슴속에 품은 퇴직서를 끝내 내밀지 못하는 건 오직 월급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곳도 그랬다. 애사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이 적성에 맞는 것도 아니며 언젠가 꿈꾸던 직종도 아니었다. 오히려 전공과 아무 관련도 없는 일이고 사람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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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9.11.24
리뷰
공연
[Review] 마! 이런 게 진짜 소통이지. 관객과 소통하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고 김광석의 노래로 대동단결! 우리네 삶을 보여주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오랜만에 대학로에 갔다. 사실, 대학생일 때도 대학로를 가본 적은 거의 없다. 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연극을 보고 싶으면 집에서 가기 편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또는 성남아트센터로 갔다. 대학로에 간 건 수능 끝나고 연극 <라이어>를 보러 한 번, 대학 때 친구와 함께 <옥탑방 고양이>를 보러 한 번, 그리고 면접을 보러 간 게 다이다. 그러니까
by
김나영 에디터
2019.11.23
리뷰
공연
[Review] 가객, 故 김광석 그는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한다. -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겨울의 시작과 함께 그가 다시 찾아왔다. 그는 여전히 "전설의 노래"를 들려준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이 비가 그치면, 이제 정말 추운 겨울이 시작되리라 생각했다. 비를 헤치고 도착한 대학로 SH홀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오랜만에 찾은 SH홀은 그동안의 세월을 가늠하듯, 요즘의 세련된 공연장과는 다르게 조금 빛바래 있었지만 따뜻하고 아늑했다. 그래서 더 故 김광석 공연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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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11.23
리뷰
공연
[Review] 김광석의 노래로 담아낸 우리 시대의 초상화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그대의 슬픈 마음을 환히 비춰주는 사람,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엄마 아빠가 생각나는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리고 김광석 가수의 곡들을 모티브로 만든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대학로에 나섰다. 토요일 저녁즈음이 되어서 그런지 골목마다 사람들이 넘쳐났고, 부모님이 환하게 웃으시며 옛날에 데이트할 때가 생각이 난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잘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의 공연장
by
황혜림 에디터
2019.1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9. 내겐 너무 불편한 학예회
걸그룹도, 그 걸그룹을 따라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도 너무나 불편한 사람의 글
09. 내겐 너무 불편한 학예회 이 자리를 빌려 수줍게 고백해본다. 나는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조금 잘 추는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할로윈을 맞아 반 전체가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사실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지나가듯이 던진 칭찬 몇 마디도 나를 무대 위에서 춤추게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
by
진금미 에디터
2019.11.1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바람이 불어오는 곳
故 김광석을 기리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대했던 세상은 거기에 없고 [도서]
그토록 기대했던 세상이 눈 앞에 다가왔을 때,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기도 한다. 앞으로 만날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소설의 표정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어떤 표정을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어떤’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표정의 사람들을 나는 찾아다닌다. 특별히 게으르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나쁜 짓을 잔뜩 해서가 아니라(물론 그런 인물도 종종 존재한다.) 눈앞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돌연 피어나는 얼굴. 하릴없이 마주한 삶의 진실 앞에서 저마다의 표정을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13
리뷰
도서
[Review] 불완전한 우리의 흑역사 - 인간의 흑역사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
처음으로 실패했던 경험은 무엇이었을까?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분명히 대수롭지 않은 사건일 게 뻔하다. 떼어내던 스티커에 손을 베였거나, 뛰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다거나, 그래서 엄마를 쫓아다니면서 엉엉 울었던 경험 정도이지 않을까. 아주 사소해서 기억해내려고 애쓸 필요도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처럼 태어나서 누구나 한 번쯤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
by
고은지 에디터
2019.11.11
리뷰
PRESS
[PRESS] 아름다운 바르토크의 불협화음을 만나는, 모리스 콰르텟 제24회 정기연주회
고전과 현대의 엄청난 간극을 넘나들며 깊은 음악을 들려줄 모리스 콰르텟의 여정
가을과 겨울 사이의 냄새가 코끝을 적시는 11월. 실내악을 듣기 정말 좋은 시기가 돌아왔다. 어떤 음악을 들어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이번달에 있는 수많은 공연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공연이 보였다. 바로 11월 12일 화요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될 예정인 모리스 콰르텟의 제24회 정기연주회다. 콰르텟의 이름에서부터 모리
by
석미화 에디터
2019.1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동백꽃 필 무렵' 속에 드러난 여성 혐오의 시선들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본 편견과 혐오의 시선들
'동백꽃 필 무렵' 속에 드러난 혐오의 시선들 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쟨 좀 박복하잖아.” 여기 편견에 갇힌 한 여자가 있다. 아무도 그녀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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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19.11.08
리뷰
공연
[Preview]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을을 떠나보내는 김광석의 위로 [공연]
가장 김광석다운, 평범해서 더 서정적인 노래들
시와 노래는 예술의 여러 분파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두 영역이다. 시가 노래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노래를 듣는 시간이 시적인 경험처럼 느껴질 때도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삶과 사회에 대한 애정, 혹은 비탄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미(美)와 경이를 노래할 수도, 짧은 일생의 애수와 번뇌를 담아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선형적으로만 흘러가던 시간을
by
이창희 에디터
2019.11.04
리뷰
공연
[Preview]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우리의 삶을 어루만지는 '바람', 그리고 그것이 불어오는 곳.
초등학교 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면 엄마는 항상 설거지 하면서 김광석의 노래를 틀어놓곤 했다. 그 중에서도 캐치프레이즈처럼 내 귀에 아직도 맴도는 노래는 단연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다. 어린 마음에도 자연 속에서 바람에 나뭇잎이 스치우고 파도가 찰랑이는 소리처럼 감미롭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문득 가사가 궁금해져 찾아보았다
by
황혜림 에디터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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