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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 향단의 이야기 [공연]
판소리 공연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연에 매료되었습니다.
* 이 글은 공연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우연한 기회로, 너무 좋은 공연을 보았다. 가만히 있다가 친구가 건네온 티켓을 받고 영문도 모른 채 그 공연을 보러 갔다. 그리고 친구와 가서 극을 본 후에는, 보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들이 날아가기 전에 꼭 글로 기록하고 싶다
by
노지우 에디터
2020.09.18
리뷰
도서
[Review] '감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감정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담론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하라.
감정은 복합적이고 유동적이다. 언제 어떤 근거로 바뀔지 모르며 단순히 하나의 감정만 존재하기에는 여러 감정이 혼재되어 있어 자신이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의 형태가 정확하게 무엇을 표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에서 나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객관화해서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 수단에 대해서 명확한 방안을 제
by
이지윤 에디터
2020.09.11
리뷰
도서
[Review] '감정 도사'의 미술 강의 듣기 -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고수들만 모여라, 자유자재 예술적인 감정조절로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감정 전문가의 이야기
책을 받고 대략적인 구성을 살펴보자마자 이건 ‘무림의 고수’처럼 ‘감정의 고수’가 쓴 책이구나 싶었다. 저자가 본인의 박사 논문을 출간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꽤 묵직한 무게의 내용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향기가 강하게 풍겨왔다. 이 사람, '도사'가 아닐까? 실제로 읽다 보니 내가 책의 목차를 살피며 생각했던 표현이 그대로 쓰인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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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08
사람
ART in Story
[ARTIST] 일곱 번째 목소리, 사운드 디자이너 정혜수
사운드로 작품을 짚는다는 것
[ARTIST] #7 사운드 디자이너 정혜수 관객에게 인상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교적 눈에 띄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조절하는 요소들이 있다. 무대에서의 사운드가 그렇다. 개개로 분류되며 특정 장면을 연출하는 음악이나 시각적으로 사로잡는 영상과는 달리 음향, 즉 사운드는 그보다 더 잘게 나눈 시간을 촘촘히 걸어간다. 의도적으로 사운
by
염승희 에디터
2020.09.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착한 유튜브,우리가 원하던 채널 [문화 전반]
유튜브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언제든','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취사 선택하여 볼 수 있는 자유도에 '누구든지'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유연함을 더했다.
요즘 시대에 TV를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의 편리한 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하며, 대중은 정해진 시간과 채널로 짜여진 편성표대로의 채널이 아닌 '언제든',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취사 선택하여 볼 수 있는 자유도를 얻었다. 재미있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가 쏟아져 내리는 그 속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유튜브
by
지현영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의 모든 뮤지컬을 향한 유쾌한 헌사,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예술]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
“당신은 뮤지컬을 많이 봤나요?” “당신은 뮤지컬을 좋아하나요?” 위의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당신은 뮤지컬 <썸씽로튼>을 꼭 봐야 한다. 당신이 본 뮤지컬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이 뮤지컬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당신은 <썸씽로튼>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by
이봄 에디터
2020.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아주 가까운 타인의 시선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인터뷰하다
이전 프롤로그에서는 필자가 직접 ‘나’와 ‘나의 글’을 소개하며 에세이의 서막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이를 보충하기에 참 적절한 참고자료를 덧붙인다. 꽤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제3자의 시선, 어쩌면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바로 그 시점을 공유한다. 이 인터뷰는 익명 보장으로 진행된 만큼, 그를 칭할 간단한 소개로 시작한다.
by
박수정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영향력을 논하기 [도서]
제도의 통제력에 금이 가면서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고, 역설적이게 그들이 기존 미디어를 향해 다가가기도 한다. 기존의 제도와 대안은 이렇듯 기묘하게 맞물린다.
『인문잡지 한편 2호 -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열 명의 열 가지 논의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1호의 주제였던 ‘세대’부터 보건대 맨 앞에 배치된 글은 개괄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주요 개념의 해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유진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는 정론지로 대변할 수 있는 언론의 역사와 저널리즘이 소셜 미디어라는 새롭고
by
조원용 에디터
2020.08.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로나 시대, 예술이 향할 곳 [문화 전반]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지속해야할까. 확답할 수 없는 어려운 질문이지만, 분명 예술이 가야하는 것은 이전과 다른 방향이 되었다.
소란스러운 장마와 유난히 습한 대기 탓에 참 길고 변덕스러운 여름이다. 이맘때쯤이면 가을의 상쾌하고 선선한 공기가 가득했던 것 같은데, 이상 기후의 몇 가지 징조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계절이 오는 것을 막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로 마스크까지 쓰고 호흡 하나하나를 긴장하고 있으니, 한가득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던 것이 언제인지도 까마득하다. 세계의
by
지현영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개인의 취향이 계급으로 환산될 수 있을까 [문화 전반]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피에르 부르디외는 한 사람의 취향이 친숙한 사회 집단의 습속, 습성에 의한 영향을 받으며 생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아비투스(Habitus)'라고 일컫는다. 쉽게 말하자면, 부유한 집안의 자재는 유년시절부터 자연스레 접해온 고급예술에 의해 개인의 취향을 형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취향은 클래식 음악 감상과 미술 작품 감상
by
송아영 에디터
2020.08.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혜와 삶의 방향성 [문화 전반]
세상에 완전한 정답이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무지함과 무식함의 차이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둘 다 아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그 의미가 동일하다. 하지만 한자어인 만큼 그 뜻을 풀어보면 무지(無知)는 '지(知)', 즉 사물의 시비를 판단하는 작용이 없다는 것이고 무식(無識)은 '식(識)', 사물의 시비를 판단하는 작용과 함께 '사물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마음의 작용'도 없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안
by
김유이 에디터
2020.08.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on] 삶을 향한 자비 없는 직시, '빈 배처럼 텅 비어' [도서]
사랑 찌개백반인 삶이여 세계여(나는 육십년간)
시인 최승자 90년대 젊은 시인의 대표주자이자 여성시인의 계보를 만든다면 늘 뿌리로 기억될 시인, 최승자 시인은 ‘이 時代의 사랑’을 비롯한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이 時代의 사랑>, <즐거운 日記>, <내 무덤, 푸르고> 등의 시집을 냈다. 시인는 1980년대의 민중문학과 참여문학의 분위기와는 이채로운 시 세계를 보였고, 특히 강렬한 시어와
by
이승희 에디터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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